첫번째 근거는...
애플은 ARM 레퍼런스보다 훨씬 빨리 최신 버전의 ARM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상황입니다... 주객전도죠
상식적으로 새 버전이 발표되고 저렇게 빨리 채용해서 개발하고 출시한다는게 말이 안 됩니다.
애플이 칩셋 개발단계에서 적용하는 기능을 ARM 표준으로 편입시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애플이 2019년 9월 공개한 A13칩 부터는 머신러닝에 쓰이는 행렬 연산을 수행하는 AMX 블록이 들어갔습니다.
특이한 점은 NPU같은 외부 가속블럭이 아니라 메인코어 파이프라인 안에 LD유닛의 공식기능으로 포함되어 있고 전용 명령어를 통해 실행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ARM이 커스텀 명령어셋을 허용하는 라이센스 판매를 시작한건 2019년 10월부터 입니다.
ARM이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협업하는게 드문일은 아니지만, 애플과 긴밀한 관계인건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