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새 핸드폰이 나왔으니 사서 써보고 리뷰도 올리고 괜찮으면 내가 계속 써야지.
라는 매우 단순한 생각으로 홍미 프로를 덜컥 사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만져보고 있는데 생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군요.
우선 초기 설치.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영어밖에 없습니다.
국내 유심을 끼우면 인식은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한국어가 나오진 않아요. 당연하죠. 이건 글로벌 롬이 아니니까.
뭐 대충 중국어나 영어로 놓고 쓰면 될 것을 왜 그러냐...고 하실 수 있겠는데.
한국에서 샤오미 스토어의 앱을 다운받아 쓴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은행이나 카드 앱은 어떡하라구.
그래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설치까지는 되지만 정작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하나 골라 다운로드를 누르면 멈추네요. 감감 무소식.
이게 글로벌 롬이 아니라서 이런가 지금 의심중이거든요. 저기 나온 안내 문구에도 구글 서비스가 설치된 글로벌 MIUI 쓰시던가? 이러고 있어서.
문제는 홍미 프로가 워낙 새 폰이라 그런가(?) 지금 글로벌 롬이 없어요. 공식 포럼에도 8월 23일에 나올리갘ㅋㅋ 이런 분위기고 http://en.miui.com/thread-328111-1-1.html
요컨데 구글 앱을 설치하지 못하니 실사용은 못하고, 마찬가지로 벤치마크 앱도 매우 제한되고.. 지금 당장 이거 갖고 할 수 있는 게 카메라 테스트 정도려나요 -_-?
지문인식 속도가 겁나 빠른게 마음에 들어서 이걸 실사용할까 생각했는데.. 그냥 레노버 바이브샷 오면 그걸 써야할 판국입니다. 그건 플레이 스토어는 들어 있을테니까요.
뭐 혹시 홍미 프로 궁금하신 거 있음 리플로 써주세요. 테스트할 때 같이 보던가 할께요. 근데 딱히 특별할 건 없을듯. 듀얼 카메라의 스테레오 모드는 어 음 어.. 그냥 그거 떼버리고 가격좀 낮춰 팔라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