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중국 내에 설치한 iCloud의 개인 데이터에 대해 중국 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미국의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국 정부에게 제공할 것을 합의하였습니다.
지금까지 iCloud 계정의 암호화 키는 미국 서버에 보관되어 있으며,
중국 정부가 중국인 사용자의 iCloud 계정에 엑세스를 요청하면 미국의 사법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었습니다.
2013년에서 2017년 사이에 중국은 176개의 iCloud 계정의 정보 공개를 요청하였지만, 애플은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중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3월 1일에 중국에 데이터 센터를 개설하며,
데이터 서버에는 중국인의 iCloud 암호화 키도 함꼐 설치되어 있습니다.
새로 개설되는 데이터 센터는 중국 남서부 귀주성에 위치한 정부 관련 기업인 Guizhou-Cloud Big Data ( GCBD )와 합작으로 운영됩니다. ( 또 다른 데이터 센터를 몽골 자치구에 설치하는 계획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
중국 국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중국 정부와 사법 기관이 원하는대로 문자 메세지나 E-메일 그리고 각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잇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데이터에 무작위로 접근하는 것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 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중국에서도 개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법적 조취가 필요하지만, 이는 미국에 비하면 아주 완만한 단계일 것은 틀림 없습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