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넥서스5를 살린후,
요즘 옛날에 썼었고, 고장이 난 휴대폰 살리는데에 재미들렸습니다.
점점 네크로멘서가 되어가는 느낌....
자, 아무튼!
오늘은 예전에 고장나버린 엑스페리아 X 컴팩트 를 살려봅시다.
대략 스팩은 스냅드래곤 650, 그리고 4.6인치의 컴팩트한 휴대폰이죠.
그렇게 나쁘진 않아서, 살려두면 비상용, 혹은 세컨폰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일단 증상은 이렇습니다. 화면이 나갔어요..
가로줄이 생기며, 좌우 옆에 검은색의 화면 나간 부분이 있고, 터치도 안먹습니다.
이게 사실 한번 교체한 화면인데....
이렇게 되면서 현타가 와서 MiA2로 갈아탔었지요
일단 까보도록 하지요
뒷판은 그냥 플라스틱이고, 넥서스5와 다르게 다 검은색 스티커? 로 접착되어있습니다.
다만 저번에 한번 열어봤던지라 잘 떨어지는군요
음...
사실 저번에 교체했을때 수리를 야매(?)로 한부분이 있는게
( 출처 ifixit : http://asq.kr/t1xyWiWVJ9Crau )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기판부품이 붙어있고,
그걸 검은색의 절연재질 테이프로 디스플레이와 연결된 케이블을 절연시켜주고 있는데,,,,
그때 당시 저 검은 테이프를 그냥 떼버렸었습니다.
그리고 화면 특정부위를 꾹 누를때 마다 프리징이 걸리더니... 화면이 고장나버렸습니다.
음... 저부분 절연없이 쓰다가 쇼트가 난거같아용...
그래서 일단 저부분을 절연 시켜줘봅시다.
검은색 테이프 밑에 저런 소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부분 바로 위로 디스플레이와 연결되는 케이블이 지나가지요
저기를 캡톤테이프로 커버합시다.
커버후 다시 테스트를 해보죠
음... 그대로군요. 쇼트가 나면서 아예 고장난거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교체합시다.
잡동사니 부속을 모아둔곳을 찾아보면....
짜잔! 새 디스플레이가 나옵니다.
근데 새 디스플레이가 왜있지....?
암튼 있으니 바꿔보죠
일단 고장난 디스플레이를 "떼어"냅니다.
접착 스티커로 고정되어있는데, 공장에서 붙어나온 스티커는 정말 안떼어집니다.
드라이기든 히팅건이든, 살살 가열해서 떼어냅시다.
깜빡 하기 쉬운부분인데요, 뒤에 닿는 부분의 스피커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붙어있습니다.
다시 사용해야하니 살살 잘 떼어주고...
스피커 그릴도 챙겨줍시다. 알리에서 주문한 디스플레이에는 그릴 안붙어 있어용
다만 똥손(...)인 저는 스피커 그릴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근데 스피커 그릴이 왜있지....? 언재주문한거지...?
암튼 있으니 새걸로 쓰도록 하지요
먼저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기전에,
플라스틱 프레임에 접착 스티커를 붙입니다.
접착스티커가.... 이상하게 모라자라는군요.
적절하게 잘라서 붙여줍시다.
근데 왜 접착 스티커가 저렇게 잘려있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리고 새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줍니다.
혹시 모르니 캡톤 테이프를 꼼꼼히 붙여주고...
이제 테스트를 해봅시다.
성공! 살아 살아났습니다!
이제 완전히 조립합시다.
다시 조립해줍니다. 조립은 분해 역순이지요
뒷판도 접착 스티커를 붙여서 조립을 완료 합니다.
조립완료!
이렇게 오늘도 네크로멘서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
휴대폰같이 전자제품에 인증정보가 표기 되어있지요?
보통 이걸 밖에 표기해놓는데
엑스페리아 X 컴팩트는 태그에 적어서 폰 안에 넣어놨습니다.
이렇게 넣어놨습니다.
근데 말이죠.....
제껀 왜 조립완료했는데 이건 왜 밖에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