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는 오직 글을 쓰는 것이 목적이었던 워드프로세서라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휴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크기를 줄인 포켓 메모 라이터(줄여서 포메라)라는 제품이 일본에서 그럭저럭 쓰였는데요.
요즘 세상에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붙이고 말지, 누가 이런걸 쓰나 싶지만 6년만에 새 제품이 나왔습니다. 킹짐의 포메라 DM250, 가격은 세금 별도 54800엔입니다.
2008년 11월에 1세대, 2016년에 2세대, 그리고 이제 3세대 제품이 나왔습니다. 최적화된 일본어 입력 시스템, 자동 교정 시스템, 세로쓰기 모드, 휴지통/자동 백업, 파일 하나의 용량을 2배로 향상, 스마트폰 연동 기능 강화, 17mm 피치의 키보드,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 24시간 작동 배터리, USB-C 충전 포트, 충전 인데케이터, 크기 263x120x18mm, 무게 620g.
해외의 유명 작가들 중에는 딴짓할까봐/쓰던 제품이라 편하다는 이유로 이런 걸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만. 50만원 주고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