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분야씩 붙잡고 자세한 사연을 들으면 하드 트롤러가 나오기 힘들죠..

제품기획: 아니 나는 어짜피 865넣어봐야 제값에 못파니까,765넣고 66.9로 이쁜 가성비폰 뽑자고 했는데 왜 90만원짜리가 나온지 이해가 안간다..

설계자 :주어진시간과 예상책정가격이 너무 박했고,디자인시안도 어떠고 저쩌고..충원은 언제해주고.. 삼전은 모바일개발인원이 10배다.우리가 어떻게 일당10으로 일을 하겠나..



생산라인:도무지 이전과 여기저기 다른 이놈을 공정 최적화시킬 시간이 부족하다..이 작업할 전문가도 부족해..화웨이 샤오미 걔들 생산라인 연구팀 인원이 몇인지는 아냐

가격책정:만들어온거 보니 공정이 최적화되질 않아서 이가격으로 밖에 못팔만큼 생산단가가 올라있더라..많이 팔기도 힘들거고..

인사팀: 회장님이 더 짜르자는거 겨우 막았다.연간 누적적자가 1조인데 어떻게 뽑나..

마케터:나도 좋은 물건으로 개소리안하고 당당하게 마케팅하고 싶었다.

최종조율하는 사람이 주범이라 봐야..

???: 스노우볼이 너무 굴려서 내가 부임한다고 해도 답이 없더라..

남은게 디자인밖에 없으니 거기에만 메달리는 걸까요

엘지전자 사장으로 리사 수님 모셔 오면 모바일 사업부 회생 가능 할까요?

그렇게 프리미엄을 내세우는데 영상 스타일은 왜..싶어요(이것만 그런 것도 아니지만)

AMD는 게임기 시장에 팔면서 숨 쉴 구멍을 만들고 개발 전략을 세울 수 있던것 시장에 제조사가 사실상 단 둘인 독점적인 과점시장인점도 크죠. 스마트폰은 중국 제조사 망하기 전엔 무한 경쟁시장에 가까우니 참 힘듭니다. 아마 LG가 벨벳을 만들면서 내세운 전략을 애플이 한다 그러면 틀린거 하나도 없이 다 맞아 들어갈겁니다. 근데 애플은 그래도 되는데 LG는 안되죠. 시장에서 밀려나 점유율에서 표시되지 못하는 Others 제조사에겐 그 나름의 방법론을 찾아야 답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그동안 굴렸던 눈덩이의 결과가 이 모양 이꼴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