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유했던 스마트폰이
삼성 - 갤럭시S6엣지,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7
LG - 옵티머스G6
애플 - 아이폰7
화웨이 - P9, P10
샤오미 - 홍미노트4X, 홍미4X
이정도네요.
우선 삼성, 애플기기들은 워낙 다들 잘 아실테니 짧게 평하면
노트7이 참 괜찮은 폰이었는데 폭탄이라 아쉬웠고
아이폰7은 만족스러웠지만 액정비율이 맘에 안들고
카메라가 명성에 비해 별로. 고속충전이 안되는 것도
불만이었고요.
LG G6는 음... 전에 옵티이2와 옵G를 잘 썼던 기억이 있어서
사봤는데.. 카메라나 음질은 괜찮습니다. 액정도 좋구요.
마감도 LG기기 답지 않게 잘 뽑아낸 편입니다.
기기자체가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다만 오래가지 못하는 배터리와 LG 특유의 발적화로
스펙 대비 체감속도가 느립니다. 835가 아닌 821를 써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최적화 자체의 문제인것 같아요.
821도 나쁜 AP는 아니니까요.
또 기기가 두껍고 무거운 것도 흠입니다.
본인이 사겠다면 안 말리겠는데, 남에게 사라고 추천은
하기 힘든 폰입니다. 저는 산지 이주만에 친구 줘버렸네요.
화웨이는 영국살때 부스에서 P9을 만져보고 괜찮아서
(영국의 경우 부스의 크기가 삼성>화웨이>LG=소니 순입니다.)
처음 쓰게 됬는데, P9 P10 모두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둘다 지문인식이 매우 빠르고, 기린 AP의 속도가 빠릅니다.
기린AP의 GPU가 매우 형편 없다던데, 저는 3D 폰게임을
하지 않아서 체감해보지 못했습니다.
최적화는 괜찮은 편이고 방수가 안된다는게 아쉽습니다.
P9의 경우엔 지문인식이 뒤에 있고, 지문인식 버튼으로
마우스 휠처럼 인터넷을 스크롤할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매우 편리했는데 P10은 전면으로 옮겨왔습니다.
디자인도 아이폰스러워진 P10보다 P9이 낫다고 생각하구요
단 기기의 완성도는 P10이 나은 편입니다.
배터리의 경우 P9은 퀵차지도 안되고 최적화가 아쉬웠는지
그다지 길지 않았는데, P10은 3000mah로도 오래 갑니다.
(P10도 퀵차지는 지원되지 않고 대신 화웨이 슈퍼차지가 지원됩니다.)
카메라는 리뷰는 P9이 혹평, P10이 호평 받는 편인데 저는
P9의 카메라가 더 좋았네요.
P10은 디테일을 뭉개는 감이 심해서.. 색감은 좋습니다.
화웨이를 평하자면 안드로이드를 쓰고싶은데
삼성은 흔해서 싫고 LG나 소니는 최적화가 불만족스러울때
적당한 스마트폰입니다.
삼성 이번작이 소프트키에 엣지 조합이라 당분간은 P10 쓸
생각입니다.
(P10도 소프트키지만 밑의 베젤 부분으로 넣을수 있는
세팅이 있습니다.)
샤오미. 홍미노트4x, 홍미4x 둘다 가격 대비 배터리, 마감이
좋습니다. 단점은 둘다 공통적으로 터치 인식이 애매합니다.
정밀하지 못하다해야하나.. 쿼티칠때 다른 폰보다 오타가
잘나는 편입니다.
홍미노트4x의 경우 속도도 나쁘지 않고 여러모로 괜찮지만
손이 작은 저에게는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홍미4x는 다 좋은데 터치튀는거랑 속도가 답답하구요.
부족한 부분들이 5%만 채워지면 참 좋을것 같은데
가격이 워낙 착하니 눈감을만 하죠. 가격도 싸고 서브폰이나
장난감으로 갖고놀기 적당합니다.
돈 생기면 이번 미6는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다음에 기회 생기면 픽셀 써보고 싶군요.
지금은 돈이 없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