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오늘 애플, MS, 아마존, 구글 같은 테크 회사가 정품 수리 부품과 기기 도면을 독립 수리점에 제공하는 것을 필수로 하는 법안을 막기 위한 노력에 대해 보도
- 올해에만 27개 주에서 '수리할 권리' 법안을 고려했지만 이미 절반 이상이 부결되거나 폐기돼
- 상기 테크 회사를 대표하는 로비스트와 통상 그룹은 이런 법안에 맞서 강력하게 싸웠고 특히 애플은 이런 법안이 수리를 시도할 때 기기 손상 또는 소비자 자신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
-'수리할 권리' 조치를 후원한 민주당 하원의원 미아 그레거슨은 테크 회사들 중 "누가 문제인지 정말 알기 원한다면 그것은 애플"이라고 지목
- 로비스트들은 법안이 취소되면 애플은 지역 대학에 수리 프로그램을 추천할 것이라고 말해
- 애플은 콜로라도, 네바다를 포함한 다른 주에서 법안에 반대
- 독립 수리점 주인 저스틴 밀만은 학생들이 자주 수리를 필요로 하는 iPad 스크린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 그는 애플이 사람들로 하여금 새 기기를 구매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수리 프로그램에 반대한다고 주장
- 그러나 애플은 '수리할 권리' 법안과 싸우는 동안 대안을 내놓아
- 애플은 공인 애플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닌 수리점에 워런티가 지난 수리를 위해 정품 부품, 도구, 수리 매뉴얼, 진단기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독립 수리 프로그램을 론칭
- 이는 무료이지만 수리 제공업체는 애플 공인 기술자가 수리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밀만 같은 일부 수리점은 진입장벽이 있어
-또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더라도 iPad 디스플레이 같은 일부 부품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애플과 공인 애플 서비스 제공업체가 유일한 옵션으로 남게 돼
요약 :
수리할 권리를 보장하는 법 입법을 애플측에서 로비로 막음 (하원의원이 애플 짓이라고 공개 저격)
권리를 막는 이유 : 우매한 소비자들은 수리 도중 자신의 기기를 망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
입법 취소되면 학생들에게 애플 수리 프로그램 홍보 예정
사설 수리점들이 생각하는 애플의 로비 이유 : 새로운 기기를 팔아야 하니까
애플이 대안으로 내놓는 사설 수리업체 부품 제공은 '애플 공인 기술자'에게만 해당되며,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품은 제공되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무조건 애플 공식 수리만 이용할 수 있음
+) 개인이 직접 수리하든, 사설에 맞기든, 공식에 가든 다 자신의 기기에 대한 권리이자 선택의 자유 아닌가요?
오히려 서비스를 잘 해주고 비용이 합리적이면 공식 가겠죠. 도대체 애플이 무슨 권리가 있다고 소비자의 권리를 제한하는지....
정말 기기를 그리 비싸게 팔고도 소비자에게 '빌려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고가의 정밀기기 관련하여, 소유권을 소비자에게 넘겨는 대신 '자사 제품의 영구 대여권' 을 제공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관점은 꽤 여러곳에서 제기가 되어 왔는데, IT업계에서는 아마 애플이 그 선구자이자 선두를 달리는 위치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