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을 간보다가 결국 우체국 알뜰폰 중에 세종텔레콤 스노우맨으로 번호이동했습니다.
신청 자체는 조금 번거롭긴 한데 별거 없어요. 일단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신청->우체국에 가서 접수하기(유심이 있는지 전화로 확인할 필요는 있을 듯. 그리고 접수라 해봤자 홈페이지에서 대충 써 놨으니 싸인이나 몇군데 하면 됩니다)->유심이랑 신청서 받아오고 문자 받고 해피콜 받고 전화 끊기는거 기다리기..
늦은 오후에 신청서를 넣었는데 문자로는 해피콜 오기까지 3~5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날 저녁 되기 전에 받았습니다. 전화가 끊기고 실제 번호 이동 처리가 된 건 그 다음날 점심 쯤이지만...
스노우맨 자체는 KT 망을 쓰는 곳이고, 번호이동 전에도 KT 망이었으니 통화 품질이니 기지국이니 뭐 그런건 잘 모르겠네요. 다만 홈페이지 구조나 고객센터 앱은 대단히 허름합니다. 그나마 스노우맨은 인지도가 좀 있는 곳인데, 여기보다 규모가 적은 곳은 더 못하려나요.
회원 가입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안되고, 홈페이지에서 따로 해야 합니다. 이때 번호 인증도 받아야 정회원이 되죠. 뭐 이거까지는 여느 통신사도 다를 게 없으니 그렇다 치고..
다만 메인페이지가 대단히 쓸데 없네요. 요금제 안내가 나오거든요. 이 앱을 깔아서 쓰는 사람 쯤 된다면 이미 뭐가 됐건 하나 가입을 했을텐데, 이걸 굳이 첫 화면에 배치해야 하려나..
게다가 추천요금제 이런걸 누르면 아무것도 안나와요. 요금제 시스템은 수차례 바뀌었는데, 앱은 구닥다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
분명 안드로이드 앱인데 뒤로를 누르면 뒤로가기가 아니라 종료고, 이전 버튼이 따로 있다는 점에서 구닥다리 앱이구나 싶은 느낌이 드네요.
페이지를 넘겨서 부가서비스입니다. 바로 위 스크린샷에서 보셨듯 부가서비스 자체는 별거 없죠.
사용량 조회입니다. 쓴지 며칠 안됐으니 사용 패턴이랄 건 없고 실시간 사용량을 보면.
어머나 벌써 쓴지 5일이나 됐네.
다만 여기에서도 태클을 걸고 싶은 게.. MMS는 문자메세지에 합산되서 처리하거든요. 그런데 문자메세지 90건 중 남은 건 89건. MMS는 따로 1건 쓴걸로 나오네요. 따로 카운트하는 게 당연하다 싶지만서도, 어떻게 보면 MMS가 과금되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요금은 한달이 안되서 나오는 게 없네요.
여기도 마찬가지.
고객센터는 별거 없고.
설정도 그렇다 치고.
아. 위젯같은 건 없습니다.
공지사항.
그제부터 계속 이 페이지가 뜨던데, 앱 서비스 자체를 안 한다면 그냥 없애주...
지들꺼 쓰지 말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