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보시는 분들이 꽤 계셔서 시간 나는 대로 계속 테스트하고 글 쓰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다룬 HTC 디자이어 팝 보충도 여기서 같이 합니다.
2. 삼성전자 T*Omnia II(SCH-M715)
2009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야심작! “전지전능”한 “iPhone 대항마”입니다. iPhone 3GS 사는 김에 같이 샀는데 써 본 느낌은 참 잘도 대항되겠습니다. 제 손에 있는 기기는 단말설정 버전 란에서 Windows Mobile 6.5 Professional, Wi-Fi 802.11b/g, Bluetooth 2.0+EDR이 확인됩니다. 삼성 S3C6410, 256 MB DDR, 주 메모리로 표현되는 256 MB 내부, 8 GB 내장 메모리가 있으며 microSDHC 외장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는 16777216색 지원 AMOLED이지만 소프트웨어 제약으로 65536색만 표현할 수 있는 감압식입니다. TTA 20-pin을 충전 및 데이터 입출력 단자로 사용하고 3.5 mm 음성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mini-SIM을 사용합니다.
실사용은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kg 아래 채널에 관련 영상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들고 다니면 주위에서 감탄사를 내뱉지만 이상하게 봅니다. 저는 DMB 머신과 MP3 플레이어 용도로 사용했고 딱 하루 전화기로 썼습니다.
CPU 속도는 꼭 고속으로 맞추세요. YouTube에 영상 있습니다.
감압식 터치스크린입니다. 스타일러스 강력 권장합니다. S펜 추천합니다.
FAT32로 포맷된 64 GB microSDXC를 정상 인식합니다.
지상파 DMB를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이 작지만 크기도 작고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 Bluetooth 이어폰과 함께 하는 즐거운 DMB 생활이 가능합니다.
내구성이 엄청납니다. 가슴 주머니에 넣고 달려가다 바닥에 떨어져서 뒷 커버 벗겨지고 배터리가 분리되었는데 디스플레이에 흔적만 남고 아주 멀쩡하게 동작합니다. 강화유리 같은 건 없는데도요.
홈 버튼은 생각보다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메인 메뉴로 나갈 수 있고, 길게 누르면 구판 Android마냥 실행 중인 프로그램이 뜹니다. 종료 버튼을 누르면 백그라운드 애플리케이션까지 같이 정리됩니다.
홈 화면에 위젯 많이 깔아두면 느립니다.
홈 화면은 3개로 나뉘고, 각각 월페이퍼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위젯은 3개 화면 통틀어 하나만 설치 가능합니다. (같은 위젯을 여러 화면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화면을 켜고 끄는 버튼은 왼쪽에 있습니다. 자물쇠 모양이네요.
WCDMA 기기입니다. kt nano-SIM을 인식합니다. 80바이트 이상 SMS 송신은 불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수정하면 될 것 같다고 추측합니다. 문의는 안 넣어봤습니다.
스피커, 유선 이어폰 사용 시 미디어 볼륨 0과 1 차이가 큽니다. Bluetooth 이어폰(BL-TWS55V)으로 음악을 들을 시 볼륨 크기가 제멋대로입니다. 3, 5, 7이 비정상적으로 큽니다.
미디어 파일을 담은 외장 메모리를 삽입한 뒤에는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갱신을 해 줘야 합니다. 생각보다 느립니다. 가능하시다면 내장 메모리에 담으시기 바랍니다.
기본 미디어 플레이어로 동영상 보시려면 인코딩 따로 하셔야 합니다. *.mp4 H.264+AAC 인코딩한 파일이 소리만 들리고 영상은 검게 보입니다.
컴퓨터 연결은 ActiveSync와 이동식 메모리, 두 모드를 지원합니다. (테더링 안 쓰잖아요)
Twitter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본 설치 애플리케이션, Opera를 통한 웹 클라이언트, Azurea 등 서드 파티 클라이언트 모두요.
기본 미디어 플레이어의 파일 정렬 순서는 숫자, 로마 대문자, 로마 소문자, 한글입니다. 특수문자는 곳곳에 들어가 있습니다. 빠른 스크롤은 첫 음절 단위(! - 1 - 8 - A~Z - a~z - " - 가~힣, ㄱ~ㅎ이 아니라요 - -)로 이루어지므로 많이 불편합니다. 신자체를 정상적으로 인식하며 MP3v2 적용된 파일 중 일부는 앨범 아트가 보이지 않고, 가사는 뜨지 않습니다.
아래는 추천하는 서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한글 Wi-Fi SSID를 이상하게 인식합니다.
Bluetooth 기기 연결하실 때 까탈스럽게 비밀번호 넣으라고 합니다. 0000 넣어주면 됩니다.
CorePlayer – 기본 미디어 플레이어보다 더 강력합니다. 아까 언급한 그 파일을 정상적으로 재생시킵니다. 귀찮은 갱신도 필요 업습니다. 단 화면 회전에 제한이 있고 파일 선택도 힘듭니다.
Google 지도 – 있으면 좋잖아요? 작동도 정상적으로 됩니다.
검색 되고, 현재 위치는 하드웨어 문제인지 안 잡히고, 후기는 못 보지만 전화번호 같은 건 잘 잡힙니다. 오프라인 지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Resco Screen Capture – 말 그대로 스크린샷 찍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단축키 설정도 가능하고 품질은 이 정도 나옵니다.
네이버 지도, N드라이브는 정상 사용 불가능합니다.
배터리는 1.5Ah AB514757BK, 거치대는 ABTC860TBK입니다.
3. Galaxy S(SHW-M110S)
첫 Galaxy S 시리즈입니다. 삼성 엑시노스 3 Single (3110), 512 MB LPDDR, 512 MB 내부 메모리, 16 GB 내장 메모리, 외장 메모리로는 microSDHC 지원하고 480*800 AMOLED가 들어가 있습니다. 802.11n과 Bluetooth 3.0 지원하고 1.5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지상파 DMB를 지원합니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은 USB 2.0 micro-B를 사용하고 3.5 mm 음성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mini-SIM을 사용합니다. 특이하게 USB 포트에 마개가 있습니다.
T*Omnia II와 달리 정전식이라 기대하면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4극 이어폰을 꽂았는데 소리가 안 납니다. 극 구성이 다르답니다. 사용 포기했습니다. Android 버전도 낮습니다(최신 2.3.6).
며칠 전에 다시 켜셔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은 기기입니다. 파일 탐색기는 없지만 프로그램 설치 관리자가 있어 *.apk 파일은 설치할 수 있습니다.
파일 탐색기에서의 외장 메모리 경로는 /sdcard/external_sd입니다.
Android 모든 버전이 쓸어내림 설정 메뉴가 있지만 배터리 용량은 표시할 수 없습니다. 2.3.6 최신판이 설치되어 있다면 배터리 위젯 Z를 설치하세요. 원스토어에는 남아 있고 *.apk 추출하신 뒤 그대로 설치해도 먹힙니다.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정말 심하게 많습니다.
배경화면 설정 방식이 특이합니다. 파노라마라서요.
설치 가능한 최신 CPU-Z는 1.33입니다. CPU 종류를 제대로 인식 못 합니다.
HWMonitor도 설치해 봤고 얘는 잘 되네요.
Google Play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추억을 불러오는 정말 옛 판본입니다.
기본 음악 애플리케이션의 파일 정렬 순서는 특수문자+숫자 - 한글(ㄱ~ㅎ) - 로마자(a~Z, 9개)이며 빠른 스크롤은 특수문자와 숫자를 합쳐 하나, 한글 ㄱ~ㅎ, 영문자 9개로 가능합니다. 신자체를 정상적으로 인식하며 MP3v2 적용된 파일 중 일부는 앨범 아트가 보이지 않고, 가사는 뜨지 않습니다.
스크린샷 촬영 방법이 다릅니다. 홈+전원이 아닌 뒤로가기+전원입니다.
* HTC 디자이어 팝
내장 파일 탐색기, 프로그램 설치 관리자 없습니다. 마켓이 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adb인가 뭔가를 쓸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USB 디버깅 모드는 있습니다.
기본 음악 애플리케이션의 파일 정렬 순서는 특수문자, 숫자, 로마자, 한글입니다. 빠른 스크롤은 말 그대로 스크롤 속도만 빠르게 하는 용도고 구분 기능은 없는 듯 합니다. 스크롤할 때 정말 많이 느립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배터리 충전하다 75 % 내외부터 속도가 느려집니다. 재부팅하면 100 % 녹색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가 낡아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
레스코 포토매니저는 많이 쓰던앱이네요... 옴니아는 삼성 터치위즈 관련 소프트웨어를 전부 들어내면 그나마 쓸만해질 거 같긴 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