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년 만에 ‘고성능·중가’ 제품인 갤럭시 S23 FE(팬에디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2년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절반을 돌려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통신 업체가 제공하는 공시 지원금을 고려하면 사실상 ‘공짜폰’인 셈입니다.
갤럭시 S23 플러스가 135만3000원인데, FE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입니다. 8일 공개될 통신 3사의 공시 지원금은 4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리점 추가 장려금 등을 고려하면 고객들은 30만원대에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삼성이 2년 사용 뒤 반납하면 42만3500원을 돌려준다고 하니, 2년 쓴 제품을 실구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저는 갤럭시 이미지가 나쁜 가장 큰 이유는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아니라 사람을 속이는 이런 기사 때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