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는 보기 흉하고 거슬리지만 사실 사용성 측면에서 그렇게까지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커버(전면/외부) 디스플레이가 여전히 메인급으로 사용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라는게 너무 아쉽네요.
폴드3 자체는 폴드2 대비 접었을때 가로 폭이 1mm정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폭이 67mm인 주제에 64mm인 아이폰 12 미니보다 화면 폭이 더 좁은 수준인데다,
끔찍하게 광활한 왼쪽 베젤/힌지로 인한 비대칭적인 패널 위치까지 더해져서 접었을때의 사용성이 여전히 별로네요.
무게/두께까지는 아직 바라지도 않으니 접었을때의 사용성이 적어도 비슷한 폭의 바형 스마트폰이랑 비슷한 수준은 됐으면 하는데 말이죠.
더더욱 아쉬운게 이미 메이트 x2에서 좌우 비대칭적인 두께를 도입해서 커버 디스플레이 기준 힌지 쪽 두께를 늘려 커버 디스플레이 폭을 최대한 꽉 차게 만든 사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폴드3는 그냥 폴드2 구조를 그대로 재탕만 해버렸다는 점이군요. 거기다 얘 같은 경우 이 비대칭적인 두께 덕분에 후면 카메라 너프도 훨씬 덜한편이구요.
거기에 마지막으로 짜증이 나는 부분은 차기 폴드에서 개선이 될 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당장 유일무이한 "펜되는 8인치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는 이유만으로 폴드3를 어쩔 수 없이 살 거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폴드3는 곱게 쓰다가 폴드4 보상판매 각을 보던가 해야할 거 같네요.
평범한 사용환경에서는 오히려 갤노트 시리즈가 괜찮은 것 같고 만족도도 높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블릿 PC는 노트북 PC를 대처하는 것보다는 노트북 PC가 하기가 좀 애매한 부분에 더 특화가 된 듯하여 이것에 중점을 두고 쓰면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폴딩폰은 기술적인 우위로써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한 기종이지 주력 상품은 아닌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