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갔다와서 사진보니까 블랙 찍은게 없네요. 대신 이걸로...
실버는 이렇습니다. 갤10 울트라였나... 그 핑크빛반사되는 실버에 무광처리한 느낌입니다. 그냥 실버로 하지.
의외로 그린이 괜찮았습니다. 블랙 베이스에 톤만 살짝 그린으로 바꾼 느낌이에요.
근데 저는 굳이 군대에 있으면서 이런색까지 쓰고싶진 않네요.
블랙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카메라가 2단 카툭튀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렌즈보호 목적으로 테두리만 튀어나와있고 렌즈쪽은 다시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후면 라운드 처리가 양 사이드만 있던 전작과 다르게 위아래도 라운드처리가 되있습니다. 필랫이라기보단 챔퍼에 가까울 정도로 둥글진 않습니다.
정면 실버, 그린 한장씩...
일단 옆면 배젤부분이 두께가 약간 줄어들었고, 유리를 따라가지 않고 거의 직선으로 되있으며, 모두 무광으로 바뀌었습니다. 전 유광보다 무광을 좋아해서 이게 더 좋네요.
여기도 위아래에 라운드처리가 되어있고, 펀치홀이나 배젤등은 크게 줄어든 느낌은 없습니다. 약간 줄긴 줄었어요. 한 1mm정도?
그리고 힌지가 튀어나온 부분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폴드3가 이정도
폴드2가 이정도입니다. 힌지 안쪽 곡선을 보면 살짝 더 들어간게 느껴지죠.
전면 유리가 하우징보다 약간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전작은 거의 평평한 편. 여기서도 상단에 라운드처리된게 아주 잘 보입니다.
카툭튀 이미지.
전면은 이이렇습니다. 살짝 둥글둥글해졌어요. 접힌부분이 좀 좋아진거 같기도 하고... 그냥 신품이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폴드2를 쓰셨던분들은 폴드3를 보면 묘하게 깔끔해진 느낌이 드는데,
요게 사라졌습니다. 정확하겐 저 부분이 정리됬습니다.
원래는 이물질이 들어가는걸 막는 용도였는데, 저기가 전작보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지 빼버렸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확 차이나죠. 저기가 플라스틱에 도색만 한거라 본체랑 약간 이질감이 있었는데, 저부분이 아예 사라지고 전면만 커버하는 마감재로 바뀌면서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팬도 써봤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딥러닝으로 처리했다길레, 만약 중간에서 일직선이 아니라 급격하게 방향을 틀게되면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emr패널을 두개로 나눴다는데 전혀 그런느낌이 없네요.
펜도 공개영상만 보면 엄청 물렁해보이고 안에 스프링도 있다길레 필압이 제대로 구현이 될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네요.
오히려 일반적인 S팬보다 훨씬 단단한 느낌입니다. 스프링도 평소엔 전혀 작동하지 않고, 액정 내구도가 한계치가 될때쯤에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 들어가는 방식이라 필기감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더라고요.
필기감 자체는 일반적인 s펜보단 단단하고, 애플펜슬보단 물렀습니다. 필기감은 굉장히 좋았어요. 일반적인 s팬은 펜촉이 꽤나 물러서 액정외부에 기름기가 많으면 지우개마냥 조금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그럴거같진 않네요.
그리고 필름 터치감이 상당히 개선됬습니다. 전에껀 진짜 너무 구려서 그냥 사제를 붙였는데, 이젠 안그래도 될거같아요.
그리고 UDC에 대해 안짚고넘어갈수 없죠.
샘플 이미지로 보면 요정도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거슬립니다. 저기만 픽셀밀도가 엄청 낮은데, 그만큼 픽셀 하나하나의 크기가 커져서 그런지 RGB가 나뉘어진게 눈에 보입니다. 그러니까 흰 화면에선 RGB가 나뉘어져서 저기만 안경에서 색수차현상이 일어나는거처럼 RGB가 쪼개진게 보여서 보기불편하네요. RGB를 모두 안쓰는 특정 화면은 훨씬 보기가 좋고요.
그리고 그거만이면 좋은데.... UDC 특성상 뒤가 비쳐보이기 때문에 야외에선 UDC가 켜져있어도 렌즈가 보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게 말이 휘황찬란하게 UDC지 사실상 이건 투명 oled tv 뒤에 카메라를 박은거라 봐도 무방하니까요.
요런것럼 말이죠. 물론 당연하게도 이것도
화면에 불이 들어와도 뒤가 비쳐보입니다. 폴드3도 똑같다는거죠.
UDC를 켜서 카메라를 안보이게 막는다 -> 실내에선 가능, 야외에선 그래도 비쳐보임
그렇다고 끈다? -> 실내에서도 거슬림
결론적으론 펀치홀보단 낫긴한데 그냥 아예 카메라를 없애거나 사진 퀄리티를 갔다버려도 PPI를 더 끌어올리던가 해야될거같아요.
이게 ppi가 너무 낮다보니 재미있는 문제가 생기는데
별문제 없나? 싶으시겠지만
경계선이 픽셀사이에 끼면 ppi가 낮은지라 저렇게 이미지를 파고먹습니다.
그래도 없는거보단 나은데... UDC자체가 제가보기엔 한계가 명확하네요.
성능도 걱정인데
뭐 일단 이렇다고 하니... 전 반대로 쓰로틀링이 더 나쁠줄 알았는데 말이죠. 본체가 커봤자 칩셋은 한쪽으로 몰려있어서...
플립은 거의 만져보지 않았네요. 그래도 구경은 했습니다.
블랙은 무광, 나머지는 유광입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와 외장유리가 유리 2피스로 되있어서 일부러 그 경계선에 형광등을 대고 찍었는데, 왜곡없이 아주 깔끔하게 나옵니다. 그렇다는건 둘의 유리가 거의 수평에 아깝다는거죠. 마감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재밌는건 폴드는 외장이 무광이지만 힌지는 유광이고, 플립은 외장이 유광유리에 힌지는 무광입니다. 힌지가 이쁘네요.
뒷면도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론 블랙/크림이 가장 낫고, 퍼플이랑 그린은 조오금 미묘하네요.
아 그리고 접히는 부분도 폴드보단 살짝 더 심해보이더라고요.
워치는 요런 느낌...
확실히 잘 나왔습니다. 실버도 예상했던대로 서피스외장이랑 느낌이 비슷해요.
근데 이거 터치형 배젤링이 있다던데, 워치 액티브2처럼 외곽에 압력센서가 달린게 아니더라고요. 배젤엔 아무것도 없어서 반응도 없고, 디스플레이 부분을 대고 돌려야 돌아가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워치 액티브때 이래서 워치 액티브2에선 따로 센서를 넣더니 이번엔 또 빠졌네요.
그리고 이거 기본 밴드가 좀 이상합니다. 밴드가 러그 안쪽을 완전히 막는 디자인인데, 그래서 러그가 본체랑 닿으면서 약간의 지지대가 되는 느낌으로 됩니다. 그래서 밴드를 차면 위아래로 눌리고 좌우론 퍼집니다.
그래서 실제로 차면 헤드폰의 요다현상마냥 좌우에 공간이 생깁니다. 대신 상하로 눌리는 만큼 잡아주는 느낌은 더 쌥니다. 근데 별 좋은 느낌은 아니네요. 개인적으론 그렇습니다.
버즈2는 요런느낌. 블랙은 없더라고요. 착용해봤는데 일단 유닛이 엄청 작고, 작은만큼 엄청 가볍습니다. 폴드3 사은품 오면 어머니꺼 이걸로 바꿔드려야겠어요.
암튼... 이렇습니다. 폴드3는 자잘하게 바뀐점이 많습니다. 일단 그걸 제외하고 전면 120hz가 되는게 너무 좋네요. 일할땐 전면을 더 자주쓰는 만큼 60hz가 항상 거슬렸거든요. 게다가 원가절감할 요소가 보이질 않던데 가격은 어떻게 40만원이나 내려갔는지 의문이네요.
고주사율, 스테레오 스피커 이 두 개는 한 번 맛보면 역체감이 많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