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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께서 기대해주셨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갤럭시 S7을 바로 테스트하기에는 좀 그래서 화면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처리된 옛날 스마트폰, 고릴라 글라스로 처리된 스마트폰으로 나누어서 테스트해봤습니다.

 

테스트한 휴대폰들이 오래되었지만 화면에 흠집 없을 정도로 잘 보관한 휴대폰들이라 비교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이드대로 코팅하되, 휴대폰 화면의 절반만 코팅제를 해놨고 기다렸다가 하얗게 변하면 융으로 닦아서 코팅을 완료 후 실험해봤는데,

 

내용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모토로라 모토로이 (고릴라 글라스)	모토로라 아트릭스 (고릴라 글라스)	팬택 미라크A (플라스틱)	인시그니아 윈도우 태블릿 (플라스틱)
송곳과 열쇠에 기스발생 (코팅 前)	X	X	O	O
송곳과 열쇠에 기스발생 (코팅 後)	X	X	O	O
거칠거칠한 면으로 기스발생 (코팅 前)	X	X	O	O
거칠거칠한 면으로 기스발생 (코팅 後)	X	X	O	O
발수가 잘 되는가 (코팅 前)	X	X	X	X
발수가 잘 되는가 (코팅 後)	O	O	O	O

* 거칠거칠한 면은 시중에 파는 부직포보다 연한 재질의 면 사용했습니다.

 

석영 유리막 코팅제가 도움을 준게 발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된 기스에 대해서 아무것도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타 웹사이트에서 '효과를 보았다.'라고 작성된 날짜에 사용되는 휴대폰들이 모두 기스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 적용 휴대폰인 점... 을 생각해보면 플라시보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부가적인 효과로 화면이 매끈매끈한 느낌이 되었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화면의 미세하게 파인 울퉁불퉁한 유리 공간에 왁스 성분이 남아있어서 그런 느낌이고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코팅제가 성능이 좋았다면 뭐 하러 우레탄, PET 필름을 구매할까요? 다들 코팅제 해버리지...

 

남는 코팅제 낭비하지 말고 어머니 자동차 코팅하고 칭찬받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