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여간해선 잘 안 꺼냅니다. 집에선 데스크탑이 있고, 가볍게 나가는 거라면 태블릿이 있으니, 어디 가서 1박 하는게 아닌 이상 꺼낼 일이 없죠.
그래서 이때 https://gigglehd.com/gg/1208964 배터리 바꾸고 나서 계속 방치상태였는데, 어제는 HDMI 포트에 연결할 일이 있어서 꺼내봤어요. 그리고 이게 고장났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른데는 멀쩡한데 터치하면 화면이 꺼져요. 다시 터치하면 켜져요. 분해 후 재조립하면서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하면 저리 되는가 진지하게 고민해 봤지만, 패널/스크린 부분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았으니 미스테리..
이쯤되면 아이비브릿지 노트북은 그만 놓아주고, 하는 일은 뻔하니까 30만원짜리 아톰 15인치 풀 HD 중국제 노트북을 살까, 아니면 그래도 고성능을 돈 들여서 살까 고민하게 되네요. 물론 돈 있으면 이런 고민은 안하겠죠.
아톰의 성능은 뻔하지만, 어차피 저도 그거 가지고 하는 일이 뻔하다보니 굳이 고성능 프로세서가 달린 노트북을 써야하나 싶기도 하고. 게다가 그렇게 자주 쓰는 물건도 아니니까요.
일단은 샤오미 노트북 발표하는거 보고 결정하던가 그래야할듯요. 아 근데 출국하기 전에는 뭔가 하나 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