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텔레콤 시절때부터 시작된 헬지의 전설.......
1G시절에는 잘 안터진다고 욕먹고 인식이 시궁창이다가
2G시절에는 CDMA라는 빅똥을 받아버렸습니다.
3G시절까지는 그래도 그런저런 굴러갔는데, 아이폰 도입이후 스마트폰 시대가 열려버렸습니다.
2G시절에 받은 CDMA라는 빅똥은 데이터 통신에는 적합하지는 않았고,
결과적으로 헬지의 명성에 일조하게 되었죠.
CDMA는 개선도 미래도 없는 물건이라서 칼을 뽑아든것이
CDMA는 일단 굴러갈정도로만 투자하고 타사보다 먼저 먼저 LTE에 투자하는 올인을 하였는데
올인의 결과 LTE 초창기에는 타사들보다 압도적인 서비스 지역과 망품질을 자랑하였습니다.
하지만, 타사들은 압도적인 가입자 수에서 나오는 자본력으로 이를 따라잡았고 오히려 추월해버렸습니다.
결국, 현재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 LTE 속도 꼴찌로 떨어져버렸네요......
남들보다 1년은훤씬 넘게 일찍 투자했음에도 타사들의 돈빨앞에는 무기력했습니다.
뭐 그래도 LTE 올인이라도 했기에 지금은 헬지 명성은 벗었으니 올바른 전략이긴 했습니다.
경쟁도 힘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경쟁되긴 하는걸 보면 많이 발전했지요.
4G 투자는 이제 끝물이고 이제 천문학적인 비용을 자랑하는 5G를 투자해야하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뽑아든 칼은 화웨이 장비 도입이 아닌가 싶네요
화웨이가 경쟁업체들 보다 반년정도나 기술력이 앞선것도 있지만,
타사 대비 절반값에 장비를 제공해준다는 점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헬지는 자본력이 딸려서 타사대비 투자금도 훨신 적을테니 타사처럼 똑같이 기존장비업체만 사용해서 투자했다가는
결과적으로는 커버리지, 망품질면에서 딸릴것은 안봐도 뻔하니까요.
비록 화웨이가 일단 장비를 싸게 팔고 유지보수비로 후려친다지만,
일단, 망품질이 타사와 다를게 없어야 가입자가 유지가 되고 그 돈으로 유지보수라도 가능하지,
망품질이 타사보다 떨어진다면 과거 개똥같은 품질 때문에 생긴
[가입자수 꼴찌 -> 이로인해 자본력 부족 -> 망 투자금 부족 -> 타사대비 열악한 망품질]
이라는 악순환이던 과거의 헬지로 다시나가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것이니
일단 유지비는 나중에 일이니 일단은 어떻게든 타사와 동등한 망품질을 구축하려는것으로 보입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중국산 장비도입한다고 욕오지게 먹어도 무시하고 도입하는거 보면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통신시장에서 화웨이 장비를 Game Changer로 쓰려는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생각한 추측이긴 한데, 이게 사실이 아니든 헬지는 어떻게든 헬지 명성을 탈출하려고 노력하는것과
가입자수 열세에 따른 자본력 열세를 어떻게든 극복해서 망투자를 뒤집어보려고 노력하는게 참 눈물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