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eveloper.apple.com/design/human-interface-guidelines/watchos/interaction/gestures/
Firm press and long press. In versions of watchOS before watchOS 7, people could press firmly on the display to do things like change the watch face or reveal a hidden menu called a Force Touch menu. In watchOS 7 and later, system apps make previously hidden menu items accessible in a related screen or a settings screen. If you formerly supported a long-press gesture to open a hidden menu, consider relocating the menu items elsewhere.
watchOS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에서, 애플은 앱 개발자들에게 강하게 누르기 기능을 삭제하고 이로 접근했던 기능을 연관된 다른 화면이나 세팅 메뉴를 통해 제공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롱프레스 제스쳐로 숨겨진 메뉴에 접근하도록 만들었던 기능이 있다면, 이를 다른 곳에 재배치할 것을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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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에서 3D Touch 인터페이스가 빠짐에 이어, watchOS 7에서는 포스터치 인터페이스가 제거되었습니다.
이로써 macOS 트랙패드를 제외한 모든 3D Touch, 포스터치 인터페이스가 사라집니다.
애플이 3D Touch 사용성 관련해서 꽤 욕을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하드웨어적으로도 다 빼버리면서 아예 3D Touch처럼 '눌러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인터랙션들을 제거하려는 모양입니다. 아이폰에서는 그나마 롱프레스로 3D Touch를 대체하고 있는데, watchOS에서는 아예 롱프레스도 빼고 화면 상에 메뉴 버튼으로 표시하는 것을 권장하네요. 아마 화면이 더 작다보니 손가락으로 꾹 누르거나 하면서 다른 컨텐츠가 가려지는 걸 고려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실제로 눌러보면 롱프레스와 3D Touch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는 해요. 사람이 길게 누르면 본능적으로 그냥 탭할 때보다 압력을 좀 더 주게 되니까요. 그래서 직관성을 생각하면 나쁜 방향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3D Touch가 분명 롱프레스보다 편했던 지점이 존재하는데 그냥 이렇게 버려지다니 아깝기는 합니다. 처음 나올 때 멀티터치를 이을 새로운 혁신적 인터페이스인 거처럼 입 털던 게 생각나서 헛웃음이 나오기도....
이 공간에 배터리를 더 넣거나 다른 하드웨어를 추가하면 효용성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3D터치는 롱프레스로 어느정도 대체가 가능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