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스웰입니다.
현재 저는 구글사의 픽셀3 핸드폰을 쓰고 있는데요.
픽셀3의 경우 안드로이드 10으로의 판올림이 이미 끝난 상태입니다. 픽셀의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좀 써보고 나니 끄적일게 있어 글을 써봅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점 중 하나는 화면녹화가 드디어 된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내부 소리가 스테레오로 제대로 깔끔하게 들어가는 화면 녹화가 10에 와서야 드디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사실 관련 API가 추가된다고 예고되었기 때문에 기대하는 것 중 하나였습죠.
https://gigglehd.com/gg/bbs/5633333
위에 글 때 처럼 여러모로 피곤한 화면녹화가...
드디어 한방에 됩니다. 아 물론 이 새로운 API를 활용하는 앱은 따로 깔아야 합니다.
그리고 안드 10 오면서 새로 추가된 제스처 모드. 솔직히 기존의 스와이프하는 동작과 겹쳐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래도 제스처를 쓰면 소프트키 공간이 사라지니 화면에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는 좋네요. 지금은 또 적응하니 그럭저럭 괜찮아서 그냥 제스처에 맞춰놓고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림바가 조금 변경이 되었는데 저렇게 노래를 틀 경우 재생버튼 뿐만 아니라 아래 시간막대도 표시됩니다. 그리고 위에 예상 배터리 시간이 출력되는 게 새로 생겼는데 물론 믿을 게 못 됩니다.
여기까지가 좋은 얘기이고...
픽셀은 버그가 넘처나기로 유명한 핸드폰인데 이번 안드로이드 10 오면서 그 버그가 좀 늘어났습니다.
배경화면이 삭제되는 버그가 새로 생겼습니다. 말 그대로 배경화면이 검은색 단색으로 변합니다. 근데 이게 설정값이 바뀐건 아니라서 설정에 가면 제가 원하는 배경으로 설정했다고 나옵니다. 근데도 저렇게 그냥 검은색으로 나와요. 그러다가 갑자기 나옵니다.
또 새로 생긴 버그로는, 버그라기보다 라디오 관련이 좀 이상합니다. 와이파이 속도도 줄었고(?!) 저렇게 어디 네트워크에 붙으려고 하면 처음에 한 5초간 x 뜨다가 네트워크에 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연결 없음이 진짜 공유기가 망가져서 인터넷 연결이 없다는 건지 아님 그냥 얘 혼자 버그인건지 5초동안 알 길이 없어요.
그 외 최근 앱 목록에 앱이 하나 남아있으면 그 앱은 닫을 수가 없어요. 최근 앱 목록이 뜨면 위로 스와이프해서 앱을 지우잖아요? 그게 안 돼요. 앱이 하나 남아있으면. 이것도 복불복이라 지금은 또 되는데 어떨땐 또 안돼요.
그리고 가끔 앱 하나를 쓰다가 홈 화면으로 나가고 다른 앱을 켜려고 누르면 일정 확률로 방금 닫았던 앱이 다시 열립니다.
리뷰 때 지적했던 "왜 1080p 60프레임 녹화 옵션이 없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30프레임 녹화밖에 안됩니다. 다른 앱 써야함.
전 화면녹화가 깔끔하게 된다는 거 만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지만 어쩨 업데이트가 가면 갈수록 버그가 늘어나는 느낌이라 불안불안합니다...
갤럭시쪽에 올라간 안드10은 어떨란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픽셀3에 들어간 이런 물건보다야 나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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