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이유없이 광탈한다고 글을 썼었는데요.
https://gigglehd.com/gg/index.php?mid=mobile&category=14112&document_srl=1392159
원인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 2년쯤 전에도 사용하던 폰에 장착한 마이크로SD카드 때문에 비정상적 발열, 폰 성능저하 그리고 결국 메모리카드 인식불가가
나타나서 해당 메모리카드를 빼고 저렴한 저용량 메모리카드를 끼워서 썼었는데요,
그 때 그 메모리카드가 샌디스크 익스트림 32기가 U3 카드였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가을에 새폰을 사면서 이걸 다시 끼워서 넣어봤더니 멀쩡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끼워놓고 썼는데 역시나 이 메모리카드가 문제의 원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당시 사용하던 폰은 배터리교체형이라 커버 바로 안쪽에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어서 발열이 쉽게 느껴졌는데
지금 폰은 일체형이고 메모리카드 역시 유심이랑 트레이에 함께 장착하는 형태라 뒷면 유리에서 발열이 덜 느껴졌거든요.
사실 얼마전부터 약간 발열이 있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더워서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래서 메모리를 빼고 사용하는 중인데 24시간 가량 지난 현재는 배터리 상태가 이전과 비슷하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게 광탈하던 당시의 배터리 상태.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70퍼센트인 걸 보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17퍼센트로 떨어져 있어서 당황했었죠.
현재는 비슷한 사용시간 상황에서 이 정도입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배터리 상태만 체크한 경우입니다.
일단 며칠 더 두고봐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겠지만
저 메모리가 의심스러운 건 사실이네요.
전에 쓰던 폰은 내장메모리가 4기가 짜리라 외장메모리가 필요했지만
지금 폰은 16기가짜리라 딱히 외장메모리 없어도 큰 불편은 없어서 그냥 이 상태로 쓸 생각입니다.
지금도 5기가 넘게 남아서...
뭔가 고장이 나서 서비스센터 가면 이래저래 번거롭고 신경쓸 일이 많은데
부디 이 상태로 아무 문제 없었으면 좋겠네요. :-|
저도 싸다고 산 샌디스크 메모리가 하나 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앞으로 샌디스크는 안 살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