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이 조만간 와이브로 서비스를 중단한다.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서비스에 들어간 와이브로가 사실상 롱텀에벌루션(LTE),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등에 밀려 소멸될 처지에 놓였다.
KT와 SK텔레콤은 13일 본지 취재 결과 올해 말 와이브로 사업 철수를 목표로 정부에 사업철회 신청서 제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와이브로 가입자가 지속 감소하고 수익은 정체를 거듭하는 반면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적지 않은 망 유지 비용을 두루 감안한 결과다.
양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와이브로 유지가 실익이 없다고 판단,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주파수 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전향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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