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OS 11업데이트로 아이폰5/5c에 대한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습니다.
사실 카톡 인터넷 유튜브만 한다면 여젼히 현역으로 굴려도 아주 큰 무리는 없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종료됬다는건 큰일이니.. 곧 바꾸긴 해야겠죠
겸사 겸사 애증의 세월을 여기 적어봅니다.
불행의 시작
때는 2014년. 9월 단통법보스가 칼춤을 추고 있던 시절. 저는 제대를 하고 핸드폰을 바꿔야 했습니다. 쓰던 핸드폰은 아이폰4였고 아이튠즈+맥 유저 인지라 당연히 아이폰으로. 선택지는 5s냐 5c냐.
물건을 고를때 몇가지 기준이 있는데 제 기준중 하나는 '스펙보고 산 물건은 오래 못쓰지만 감성보고 산 물건은 오래 쓴다.' or '이쁘면 안팔고 오래쓴다'
그래서 5c를 32GB 그것도 무려 초록색을 미국 아마존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당시 국내에 32기가 모델은 전무 했거든요.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 아이폰 6가. 보조금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불행의 연속
아이폰의 장점 중 하나는 다른폰보다 케이스 갈이가 쉽습니다. 워낙 많으니..........그러나 5c는 폭-망 했습니다. 고로 케이스도 없습니다.
미묘하게 5와 다르기 때문에 케이스 호환도 안되고 여튼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불행을 가속시킨다'
5c는 5에 껍떼기만 바꾼버젼입니다. 5는 2012년에 출시 되었죠. 2014년에 샀지만 내용물은 2012.
그 이후로 온갖종류의 지문인식 핀테크 뭐고 뭐고가 나왔고....5c는 그냥 울었습니다.
지문인식이 그렇게 흥할지 사실 그때 애플도 모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재
6개월쯤 전 스크린을 갈았습니다. 다만 5와 미묘하게 달라서 스크린 수리비가 쫌더 추가가 됬네요
여전히 이쁩니다. 여전히. 아주 매우 ....아 왜 눈물이 나지..
다음 핸드폰은 아이폰7 256을 사고 싶습니다. 문제는 저 256이라는것 자체가 너무 마이너 하다는거,,?
마무리가 안되네요
문제는 해상도요. 해상도때문에 구동안되는 옵션 같은게 요즘은 생기는데다 3d게임에서 저해상도는 치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