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는 슬림형 노트북에 지포스 외장 그래픽을 탑재하는 기술인 Max-Q 디자인을 발표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지포스 GTX 1060 3GB, GTX 1070, GTX 1080이며 지포스 GTX 1080을 탑재한 노트북은 이미 ASUS ROG 제피러스가 나왔지요.
공식 설명에선 GPU의 최대 효율, 게임 설정, 개선된 써멀 솔루션, 차세대 레귤레이터로 이런 슬림 노트북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선 Max-Q에 들어가는 GPU와 일반 GPU는 물리적으로 완전히 같은 칩입니다. 특별히 저전력 구동이 가능한 칩을 선별한 건 아니라고 하네요.
다만 반도체의 특성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 전력을 대폭 늘려도 늘어나는 성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최대 성능'보다는 '최고의 효율'이 가능한 클럭과 전압의 조합을 찾으면, 같은 칩이라 해도 전력 사용량이 대폭 줄어든다는 것인데요.
Max-Q라고 써진 부분의 위아래로 클럭을 보시면 됩니다.
지포스 GTX 1080 데스크탑은 기본 1556Mhz, 부스트 1733Mhz, Max-Q에선 기본 1101~1290MHz, 부스트 1278~1468MHz가 됩니다. 클럭을 범위로 표기한 것은 노트북마다 TDP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
TGP는 GPU 1개의 소비 전력입니다. 데스크탑에선 150W까지 먹지만 Max-Q에선 90-110W로 줄어듭니다.
Max-Q의 본질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최고 효율을 내는 범위까지 클럭을 낮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능은 데스크탑 모델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으나, 그래도 칩의 코어 수는 높으니 하위 모델보다는 성능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이건 GTX 1060 데스크탑과 GTX 1080 Max-Q의 비교.
Max-Q는 위스퍼모드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음을 줄이는 게 목적입니다.
Max-Q는 40dB, 위스퍼모드는 32dB 정도의 소음이 난다고 하네요.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만 내도록 GPU를 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