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TR에서 퍼왔습니다.)
음악 리모컨용으로 애플워치 시리즈 2를 사용중입니다. 로즈골드라서 아주 어그로 만땅이죠.
손목이 가늘어 38mm도 충분한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냥 시계에 알림 기능하고 음악 리모트 정도만 있는 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트니스나 심박 기능 때문에 배터리도 처참하고, 전자기기덕후 같이 보이기도 하고요. 12mm정도 되니까 얇지도 않아요.
그래서 찾아보니 적당히 싼 가격에 Skagen Jorn Connected라는 모델이 있네요.
(Hagen이나 Hald는 워치페이스랑 두께가 약간 다르고 기능 자체는 동일한 듯..)
그 중 Jorn이 10mm로 제일 얇아서 호감이 갑니다. 나머지는 12mm에서 시작.
그래서, 지름 41mm에 두께 10mm 정도면 일반 시계랑 크게 구별 안 가게 사용이 가능할까요?
원래 시계를 잘 안 차서 지샥밖에 없었는데 얘는 러기드하게 생겼으니까 감이 잘 안 오네요...
동일 모델에 스마트 기능이 빠진 녀석은 8mm쯤 하니까 디용 생각보다 얇네 하다가도, 다른 시계들이 대충 어느 정도인지 모르니.
(또는 비슷하게 음악 볼륨 조절이랑 알림 기능 있는 아날로그 시계 추천도 감사합니다.
조건은 위와 같이 일반 시계랑 구별이 어려울 것, 배터리가 1주일은 갈 것.)
제가 전에 차던 세이코 SNQ 107j이 딱 이 크기였네요.
저는 보통의 여성분들보다도 손목이 얇아서 조금 크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손 자체는 큰 편이라서 그럭 저럭 어울렸네요.
지금은 수동 시계인 헤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를 차고 다니는데 38파이에 8mm 두께라 제 손목에는 최상이라 생각됩니다.
애플 워치도 두께만 10mm 이하면 당장 샀겠지만 의외로 두꺼워서 포기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