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DF에서 ARM은 인텔 파운드리와 합작을 통해 앞으로 나올 제품을 인텔의 제조 공정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적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RM의 프로세서는 지금까지 TSMC나 삼성, 그 외 다른 파운드리의 양산에 맞춰 커스텀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인텔 파운드리가 추가되면서 2017년부터는 인텔 10nm로 ARM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ARM Artisan 물리 코어를 인텔 10nm로 사용해 양산하며, 고밀도 고성능 로직 베이스, 메모리 컴파일러, POP IP 코어 등이 포함됩니다.
ARM의 Cortex-A73 프로세서와 Mali-G71 GPU가 10nm 공정을 쓰는 첫 제품이 될 텐데, 인텔과 ARM 사업 쪽으로 협력 관계가 있었던 스프레드트럼이나 락칩이 이런 고급형 제품을 만들지는 잘 모르겠네요.
IDF에서 인텔이 밝힌 고객 명단에는 LG, 스프레드트럼, Achronix, Netronome, 알테라가 있습니다. LG는 이미 인텔 10nm를 써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만든다 했고, 스프레드트럼은 14nm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 중, 알테라는 14nm FPGA인데 인텔 자회사니 뭐.. 나머지는 22n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