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19에서 스냅드래곤 865, 765, 765G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서는 발표에서 한걸음 더 들어가, 자세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스냅드래곤 865는 스냅드래곤 855의 후속작으로 CPU/GPU 유닛 강화, AI 기능 강화, 카메라 기능 강화가 특징입니다. 스냅드래곤 855와 같은 TSMC 7nm 공정을 사용하나, N7에서 조금 개선된 N7P를 사용합니다. 다만 퀄컴은 N7과 N7P의 차이가 거의 없고, 제조 공정 개선 효과는 한 자리 수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CPU는 Kryo 485에서 Kryo 585로 강화됐습니다. 빅 4코어, 리틀 4코어의 빅 리틀 구성에, 빅 4코어 중 1개는 더 높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프라임 코어입니다. 여기까지는 Kryo 485와 같으나 빅 코어가 A76에서 A77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또 CPU 전체에서 공유하는 L3 캐시는 2MB에서 4MB로 늘어났고, A77의 아키텍처 개선으로 IPC 향상, 코어 클럭은 비슷하나 L3 캐시 용량 증가로 지연 시간이 개선됐습니다. 그래서 전체 성능은 25% 향상.
GPU는 Adreno 640에서 650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쪽도 내부 아키텍처를 많이 수정해 쉐이더 유닛이 50% 정도 늘었습니다.
지원 메모리가 LPDDR4X 2133Mhz에서 LPDDR5 2750Mhz로 올랐습니다. 그 만큼 대역폭이 향상돼 GPU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물론 이건 스마트폰 제조사가 어떤 램을 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이 모든 점을 조합하면 GPU도 25% 성능 향상.
AI의 개선점입니다.
AI 엔진은 5세대로 바뀌었습니다. 스냅드래곤 845에서 3TOPS, 855에서 7TOPS였는데 865는 15TOPS가 됐습니다.
AI 전용 DSP인 헥사곤 698. SoC에 통합하지 않아, SoC가 바뀌어도 같은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텐서 가속장치를 내장해 성능이 올랐습니다.
연산 성능 비교
엣지 처리 비교
전력 사용량 비교
스펙트라 480 이미지 프로세서.
기존에는 1클럭에 RGB 픽셀 하나씩 처리했으나, 이제는 4개의 픽셀을 묶어서 처리합니다. 그 결과 2기가픽셀을 1초에 처리, 8K 30fps 동영상이나 4K HDR 동영상, 2억 화소 사진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센싱 허브라는 블럭 다이를 추가, 낮은 전력을 유지하면서 절전 모드에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모뎀은 퀄컴 멀티모드 5G 모뎀을 사용합니다. 4G까지 모두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을 사용, 7.5Gbps의 속도를 냅니다.
스냅드래곤 765/765G는 스냅드래곤 730/730G의 후속작입니다. G는 게임용. 제조 공정은 삼성의 7nm EUV입니다.
CPU는 Kryo 475, GPU는 Adreno 620, DSP는 Hexagon 696, ISP는 Spectra 355, 메모리는 LPDDR4x-2133MHz입니다.
모뎀은 스냅드래곤 X52 5G 멀티모드 모뎀을 사용해 3.5Gbps의 속도를 내며, 모뎀을 스냅드래곤 765의 다이에 합쳤습니다. 그래서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