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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달러면 부가세 10% 포함하면 70만원이 넘어갑니다. 대개 한국 유통 마진 더해지면 80만원 수준(...) 60만원대는 아득히 뛰어넘죠.

지금 나온 가격은 분명 문제지만 그렇다고 성능만으로 코어m이랑 비교하는 것도 넌센스죠. 배터리타임이 어지간해선 2배는 족히 차이날꺼 같은데요. 애초에 타겟자체가 성능을 위한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사실 코어m기기들도 초창기에는 더럽게 비쌌죠. 공식적으로는 cpu단가만 300달러 내외 이러는데 그 정도로 싸게 나오는 것들은 인텔 지원금이라던가 재고처리라던가 뭐 그런걸로 사실상 떨이급으로 나오는거잖아요. 저게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봐야겠죠.

타겟이 다르다는걸로 솔직히 커버가 가능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그 타켓이라는걸 따지면 이 OS가 만들어질 필요도 없었을 뿐더러 애초에 Windows RT라는 훌륭한 OS가 있습니다.

Windows 10 for ARM이라는 OS가 결국 그 타겟을 없애려고 만든거니, 결과적으로 저런 비교와 비판은 가능한거죠. 정말정말 여기서 특장점을 찾으려면 기존 x86호환 Windows 10와는 다른 저전력으로 오랫동안 베터리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것 뿐...(추가하면 하드웨어적 차이로 인한 무개 정도?)

그 베터리와 가벼운 무개를 위해 같은 성능? 좀더 떨어진 성능. 그리고 같은 호환성? 아무래도 좀 떨어지는 호환성을 가진 더욱더 비싼 PC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평가는 못내릴거 같아요.




Windows 10 for ARM이라는 OS가 처음 나올때만 해도 성능을 가지고 많은 얘기를 했었습니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고 베터리 유지도 잘 되며, 가벼운 하드웨어에서 돌아가는 x86 애플리케이션! 이라는것 만 봐도 성능을 꽤 신경썼다고 밖에 얘기 못하겠어요. 그 결과가 저거라고 하면 좋은 평가는 못내릴거 같은게 현재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Windows 10 for ARM은, 단순히 ARM 장비, UWP 앱들의 부재로 인해 죽어가던 Windows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이크로스프트가 어떻게 해서든 쥐어짜낸 결과물이라고 보여져요. 그리고 그 접근 타이밍이 너무 늦었던 것 같고...

(Windows RT가 나왔을때 이런 예물레이팅이 가능했었더라면 지금쯤 모바일 OS의 안드로이드와 iOS, 그 사이에서 이름 붙혔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타겟이라고 그냥 표현해서 좀 애매해진거 같은데, 그런쪽이 아니라 win10 on arm은 상대적으로 lte내장에 초저전력, 초장시간 배터리타임을 타겟으로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아톰이 담당하던 시장을 타겟으로 한다는 얘기에요.
결과가 저거라 좋은 평가를 못내린다고 하시는데, 그러면 처음부터 전력소모도 코어m보다 한참 적은 모바일 soc에 에뮬레이팅으로 코어m급이라도 기대한거냐고 묻고 싶네요. 저것만 해도 실질적인 체감 성능은 아톰은 충분히 넘길 수준인데 말이죠.
사실 그걸 타겟으로 하면서 에뮬레이팅 만으로 코어m 성능이 나온다면 인텔이 제일 먼저 들고 일어나서 해코지할지도요.

아무튼 성능면에서 좀 다른 방향으로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긱벤치 크로스 아키텍쳐 성능 비교를 맹신할만한 근거가 영 부족한거 같아서 네이티브로 돌린다고 한들 정말로 코어m에 비교할만한 수준일꺼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런데도 에뮬레이팅으로 저 정도 나오는건 상당하다고 봐요.
긱벤치 숫자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현 x86/64 아키텍쳐가 arm에 비해 터무니없이 형편없다는 건데, 이 부분은 솔직히 아직 글쎄요라는 생각밖에 안들구요.

여튼 제가 생각하기엔 아톰과 코어m 사이의 성능에, 실사용 기준 십수시간 배터리타임이 된다면 그 나름대로의 메리트가 있다고 보거든요.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나오는게 문제라면 모를까요.
결론적으론 문제가 되는건 가격쪽이지, 저런 초저전력 모델에 성능이 코어m만 못하다고 따지고 든다는건 의미가 없지 않나라는 얘기에요.

아톰 담당 시장을 타겟팅 할려면 저 가격으로는 아무도 안사죠. 아톰 가격레인지는 저 가격 절반도 안됩니다.
코어M급 성능 기대 한적 없어요. 다만 저 기능을 주로 광고할 건덕지는 아니란거죠.
마소가 해야할일은 UWP의 확산인데, 정작 그건 못하고 야매 짓거리만 하고있어요. 위에 쓴데로 스토어 들어가보세요.
그게 미래입니다.
그리고 항상 사람들이 심심하면 믿거 긱벤치라고 하지만, 그건 테스트 자체의 중점을 어디두냐 문제인걸로 결론이 났죠. 성능에 대한 판단 자료는 충분합니다. 저거만 믿는게 문제죠. 그냥 x86이 낫게 나오네?? 구라구만. 이게 더 웃기는거죠.
십수시간이라는 근거도 퀄컴 자료 잘 보세요. 25시간 사용중에 10시간이 Standby 입니다. 그거 메직그래프에요.
초반에 작업 6~7시간 몰아넣고, "어머~ x86은 맛이갔어요~ 끝~" 그러고 그뒤로 지내들은 Standby 한 10시간 넣고 음악 3시간 넣고 이런식으로 돌려서 "우왕~ 우리 퀄컴은 무려 25시간이나 가는군요!"로 마무리한 전형적인 마케팅 자료일 뿐

제가 불만인 내용은 크게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그동안 ARM 윈도우에 대해 개발 진행 및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 'ARM 윈도우로 이런것도 가능해!, 굳이 x86 써가면서 윈도우 쓸 필요 없었네, ARM이 훨씬 좋잖아?' 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 실상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물론 해당 글의 성능 측정 결과는 ARM의 x86 예물레이팅 성능으로 볼 수 있으니 절대평가 할 순 없다 해도, 애초에 이 OS가 나온 이유가 UWP 생태계가 딥다크판타지이니 x86호환성이라도 확보하자 라는 이유이며, 이 OS를 쓰는 타깃은 UWP 환경에서 사용하는것이 아닌 x86 환경에서 주로 쓸 테니 해당 비교가 막연하게 잘못되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2. 그렇다면 이 OS가 자랑할 만한 부분은 어디까지나 전력 소비량에 한할 뿐일텐데, 실제로 어느 회사가 2 DAY LIFT 라는 식으로(해당 글 기글에 번역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광고를 하였으나, 그중 절반의 시간 이상은 스탠바이 상태를 적극적으로 포함한 플랜이었기 때문에, 다른 X86 플랫폼보다 사용 시간이 긴 건 인정하겠으나, 혁신적으로 길어지는 정도는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기 절전 기능을 적극 활용한 인텔 코어 M 시리즈 플랫폼과 비교할때 제대로 비교하려면 변인 통제등이 잘 된 벤치마크라면 모르겠지만 , 해당부분 언급은 없는걸로 보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3. 그나마 조금 길어진 베터리 모드의 사용시간을 감안해서 가격차이를 생각해보면 터무니 없이 높은 편도 한몫 합니다. 현재 테블릿 시장이 사실 저렴한 편인 만큼, 비슷한 가격대는 어렵더라도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가격대여야 충분히 그 의의를 인정하고 가치를 높게 보겠지만, 다른 x86 태블릿 2대~3대 살 가격으로 태블릿 한대의 성능과 엇비슷한 가격대라는건 좋은 평가는 못내리겠죠.


추가로 용도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태블릿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간단하게 전자책을 본다고 한다면 굳이 해당 기기를 살 필요도 없으며, 이미 훌륭한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많습니다. 가벼운 사무업무등을 한다고 하면 저렴한 가격대에 가볍고 어느정도 납득되는 성능을 가진 노트북들도 많습니다. 태블릿이라는 포지션이 애매한 상황임을 가정하면 굳이, 와! 이건 베터리도 오래가고, x86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태블릿이야! 이건 사야해! 라는 생각이 들진 않거든요.(이는 태블릿 판매량이 증명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RT라는 훌륭한 os요??? 여기서 좀 뿜엇는데..

최고 범용성을 지닌 windows 플랫폼을 아톰보다 강력하면서 적당한성능에 항상 연결되는 인터넷과 오래가는 배터리를 가지고있는 모바일 기기로서 시장성이 기대되고있는게 arm버전 windows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윈도우 rt마냥 사용할수잇는 프로그램이 제한해되어잇지도 않고요. 물론 당장이야 호환성 이슈가 있을수있지만요.

충분히 비벼질수잇을거라 보는데요.
물론 지금 가격대는 보기에따라서 문제가 있지만요.
제가 동의할수잇는 부분은 시장 접근 타이밍이 늦엇다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어떤 새로운 os가 아닌 기존에 잇던 os를 사용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부족이나 사후지원에 대해서는 문제없겟지요.
다른 os처럼 표현하셧는데 아키텍쳐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제가보기엔 같은 운영체제입니다. windows for intel, windows for amd 이러지않는것처럼요.

굉장히 사소한(?) 문제라면 그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인텔 제품이 이미 있고 해당 제품을 탑재한 제품들은 훨씬 저렴하다는거죠. 제미니레이크 아톰들은 네이티브 대 네이티브로도 스냅 835보다 훨씬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긴 배터리 사용시간까지 보장하고 호횐성 문제도 없습니다. 굳이 구라드래곤 탑재기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죠.

윈도우 RT라는 훌륭한 OS 라는 표현은 비꼰 겁니다. 다들 아실것 같아 진지하게 적은 부분은 아닙니다만, 나름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OS이나 폭망한 상황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윈도우 RT로도 UWP 환경을 적극 사용한다면 굳이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마소 스토어의 UWP를 보면 한숨만 나올 뿐...

최고 범용성을 지닌 Windows 플랫폼의 아톰보다 강력하면서 적당한 성능에 항상 연결되는 인터넷 까지는 기존 코어 M 태블릿도 해당합니다. 여기서 ARM Windows가 가지는 추가 특징은 베터리일 뿐이죠. 굳이 더 따진다면 가벼움 정도? 여기서 확실한 호환성은 또 실제로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예물레이팅이라는게 과연 완벽할지도 의문입니다.

애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UWP 환경을 관심을 가지고 잘 갖춰 왔고, 안드로이드 iOS랑 비빌만한 환경이었다면 굳이 이런 OS를 낼 건지 조차 의문입니다. 그렇다는건, 이 OS는 어디까지나 실패한 UWP를 만회하기 위해 만든거라 생각하면, 적어도 이 환경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는 한 사후지원도 보장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코어M은 구형 제품들도 꾸준히 팔리고 있으니까요. 물론 새제품은 싸면 499, 비싸면 599 합니다. 서피스 코어엠 가격보면 답 나오죠.
배터리타임은 거꾸로 생각하면, 한놈은 1시간 가는데 한시간에 일을 2만큼 할수 있고 한놈은 2시간 가는데 일을 1밖에 못합니다.
애매하죠....결국 처리 총량은 둘다 2에요.

에 뭐 안드로이드 깔아서 소전도 같이 돌리고(...) 그럴 용도라면 더 가격 좀 떨구면 좋을 텐데 말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