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USB 타입 C가 대세인건 당연하고, 노트북에서도 USB 타입 C 하나로 어지간한 걸 다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심심찮게 보이고 있습니다. 허나 포트 수가 너무 부족하죠. 블루투스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미래를 대비해서 타입 C 젠더와 허브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우선 USB 타입 C 리더기. 타입 C 포트에 메모리카드를 연결하는 USB 리더기입니다. 스마트폰 두께에 맞춰 얇게 만들었다는 게 특징.
구성품은 허접. 알리에서 오는게 뭐 다 그렇죠.
꽂으면 불이 켜집니다.
마이크로 USB, USB 타입 A, SD, 마이크로 SD. 있을 건 다 있습니다만.
마이크로 USB를 꽂아도 충전이 안되다가.. 지금 다시 꽂아보니 되네요. 썩 안정적이진 않은듯.
마우스는 잘 됩니다. 커서는 플레이 스토어 위에.
키보드도 잘 됩니다.
SD 카드.
마이크로 SD 카드.
이번엔 좀 더 있어보이는 USB 허브입니다.
포장도 좀 더 그럴싸합니다. 사실 이건 아마존에서 와서 그래요.
그럴싸해보이는 디자인.
얇아보이는 바디.
USB 드라이브.
USB 드라이브에 키보드에 마우스.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봤지만 안됩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에서 공급하는 전원으론 턱도 없겠죠.
2.5인치 SSD도 불가. 스마트폰에선 USB 메모리가 한계인 듯.
타입 C 포트를 쓰는 태블릿에 연결해 봤는데 얘도 하드디스크는 시원찮습니다.
이렇게 덕지덕지 붙이다보면, 아 나는 블루투스 키보드도 있고 마우스도 있는데 왜 이런 귀찮은 짓을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메모리도 앞으로 USB C가 늘어날테고요.
다만 PC에선 여전히 타입 A를 쓸듯 하니 이런 게 있으면 쓰겠지요. 그냥 PC에서도 타입 C로 다 퉁쳐버리기엔.. 타입 A가 너무 많이 깔려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