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도 XP부터 전면에 1300만화소 센서를 넣어줬죠.
스펙을 보면 예전 플래그쉽에 들어갔던 그런 센서더라구요

루나 루나s 다 써봤는데 배터리이슈가 심각했습니다
그외에는 펌웨어 지원이 안된다는것 말고는 괜찮았어요

엑스페리아 X F5122 쓰면서 느낀거지만 화소 수가 높다해서 무조건 좋은 사진이 찍히는건 아니더군요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2,300만 화소였는데 필요 이상으로 사진당 용량만 커져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한장 당 10mb가 넘는건 굉장히 흔했고 초점이 잘 잡히는건 또 아니여서 영 안좋았어요

엑스페리아 Z2 D6503 쓰면서 후면 2,070만 화소는 정말 의미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장당 용량만 의미없이 높아지고, 사진 퀄리티가 나오냐면 그것도 아니고, 초점이 잘 맞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였고, 손떨림 방지가 있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동영상 녹화라도 잘되는가? 아니요. 별로였습니다. 전면 220만 화소가 오히려 더 잘나온단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엑스페리아 XZ F5332 쓰면서 후면 2,300만 화소도 마찬가지로 별 의미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분명히 핸드폰을 바꾼 거 같기는 하거든요? 근데 왜 사진이 똑같지? 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전면 1,300만 화소라는데, 그래요? 전혀 모르겠던데요? 화소가 높다고 해결되는건 없습니다.

렌즈가 아무리 좋아도, 화소수가 아무리 높아도, 기계에서 그걸 처리해주지 못한다면, 또한 기타 적절한 보조장비가 (손떨림 방지라던가) 작동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면 화소수라는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것이 된다는걸 두번이나 배우게 됐습니다.

막말로, 이전에 피쳐폰에 달려있던 30만화소나 130만화소 카메라가 더 잘나온 사진도 몇 장 있습니다.. 그냥 울고싶네요.

카메라 특화였던 루미아 1020(40MP)보다 루미아 930(20MP)쪽이 색감이나 처리속도에서 훨씬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