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애플페이가 다음달에 들어온다고 해서 구글페이를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왜?)
그 루머 블로그에 따르면, 구글이 작년 11월달에 한국의 간편결제 시장에 대한 용역 조사를 했고, 그 보고서에는 국내법이 까다로워서 우려 된다라고 봤습니다. 물론 그 보고서는 애플페이 허용 전에 나온 보고서 이긴합니다.
암튼 구글페이가 들어와야 픽셀을 정발 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러면 제가 원하던 순정안드로이드를 쓸 수 있게 되서 샤오미 직구는 안할거 같거든요.
물론 오늘 구글페이 이용에는 샤오미 믹스4를 이용했습니다.
EU롬을 Fastboot 방식으로 올린 덕분에 구글페이 이용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부트로더 언락 되어있는데 잘 되네요..?
해외 결제 계좌는 많이들 이용한 wise 를 통해 쉽게 개설했습니다. 플라스틱 카드는 필요없는데, 이미 개설비용을 내서... 많이 아깝습니다. 모바일 전용으로 발급받는 카드가 있으니, 개설비가 쪼끔 있더라도 그쪽이 나아 보입니다.
2023.2.10. 수정----------------------
실물카드를 무조건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초록색 카드는 일반 기존 카드고 하얀색 카드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카드입니다. (플라스틱 소재 미사용). 만들고 나서 가상 카드를 여러개 만들어서 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사람은 그냥 아무 주소를 넣고 freeze 처리 하고 가상번호 카드로 이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물론 앱 내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냥 저 상태가 뜨면 결제 활성화가 되어 있는거라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1. 맥도날드
퇴근후 집 앞 맥도날드로 갔습니다. 맥도날드 키오스크는 속도도 느리지만 결제도 느립니다. 항상 EMVcontactless로 결제하는 곳이라, 과연 구글페이는 얼마나 빠를지 궁금하더라구요.
거래 실패가 뜹니다. 그 정황이 없어서 안내 메시지를 캡쳐를 못했는데,
단말기가 읽기모드로 완전히 전환되면 그때 다시 찍으라고 나옵니다.
그러니까 맥도날드의 그 느린 결제는 결제모듈을 로드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거 같습니다.
다른 카드로 찍어보니 진짜 눈 깜짝할사이에 결제가 됩니다. 제가 알던 맥도날드 결제 속도가 아닙니다.
암튼 그래도 맥도날드 키오스크는 뭔가 나사가 빠진게 분명해 보입니다...
해외 VISA로 뜨고, 결제망은 신한카드네요.
그리고 구글 월렛 앱에도 바로 알림이 옵니다.
가맹점명을 발음대로 적어나오는게 신기했습니다. 가맹점 등록할때 다 해놓나 보네요...
누르면 간단하게 뜹니다.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는 당연히 나오지 않습니다.
2. GS25
편의점은 대부분 NFC 단말기가 깔려있는 접근성 좋은 점포입니다.
그냥 문득 gs25 에 들어가서 결제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원래 발급받은 카드를 찍어 봅니다.
결제 단말기의 결제 모듈이 완전히 로드 된 이후에 갖다 대니 바로 결제가 되더라구요.
다시 구글 월렛에 들어가보니 결제내역이 뜹니다.
일단 국내 금융앱 보다 가벼워서 무조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지갑에 추가한 모습입니다.
어서 다음달에 애플페이가 빨리 되면 사용하고 싶습니다.
구글은 다시 국내 진출을 적극 고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용자 경험을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가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구글페이쪽은 수수료가 없다고 하는데, 아마 쿠폰이나 광고로 수익을 내려는 구조가 아닌가 싶네요.. 애플페이 처럼 단독계약 하는 애들도 아닐테니까 카드사도 부담 없이 계약 할거 같은데 제발...)
물론 픽셀정발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사심을 가득 담아 후기를 마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