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 14의 자동차 충돌 감지 기능을 계속해서 수정하고 있지만, 롤러코스터나 스키를 타는 행동까지 자동차 충돌로 잘못 진단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도 아니고 이 정도면 정말 잘못 감지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
문제는 사고가 났다고 파악하면 911에 불필요한 신고를 계속해서 보낸다는 겁니다. 콜로라도 주의 911 파견 센터는 지난 주말에 4개의 스키장에서 71개의 충돌 알림을 신고 받았다고 합니다. 전부 오작동이었고, 그만큼 911 센터가 처리해야 할 일이 늘었죠. 4개의 스키장이 위치한 Pitkin의 911 센터도 하루에 20건의 오작동 신고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분명 유용한 기능이긴 하지만 오작동의 뒷감당은 애플이나 착용자가 아닌 911이 하기에, 뭐가 조치가 필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