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GPU Turbo라는 이름으로 "전력소모는 30%, 최대 성능은 60%"상승한다는 무안단물같은 주장을 하며 자사 GPU가 뛰어나다는 마켓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버전이라며 버전업을 하여 기기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이 기술을, 아난드텍에서는 Kirin 980발표시 화웨이의 관련 엔지니어들을 만나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몇몇을 요약하면....
사실 1. 30%절감/60%상승이라는 멘트의 경우 GPU의 전성비가 크게 떨어지는 Kirin 960의 특정한 상태에서 최상의 결과치라고 합니다. 이를 이후의 모델들에게 수치적으로 그대로 대입하는것은 부적절함.
사실 2. Kirin의 하드웨어 엔지니어 曰 "GPU Turbo는 온전히 소프트웨어 테크닉" 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기기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해당 기술은, 특정 3D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동안 전력 테이블의 약간의 수정을 가하여, 사용하는 전력을 (AI든 뭐든 추정에 따라서)CPU와 GPU에 상황에 따라 적절히 분배하는 기법이고 화웨이는 1.0버전에서 PUBG,Mobile Legends를, 2.0버전에서 아래 4가지 게임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습니다. 즉, 미리 패턴을 측정하여 특정한 게임에 맞는 전압셋을 적용하는 것 이기 때문에 AP자체의 NPU지원과는 상관 없는 기술.
사실 3. 화웨이는 980을 발표하면서 GPU Turbo가 이정도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애초에 PUBG에서는 셋팅에서는 조절할 수 없는 Mali와 Adreno간의 렌더링 옵션 차이가 존재함으로(Adreno쪽이 더 우월-해당 옵션은 평균 16%정도 GPU자원을 더 사용) 이를 바탕으로 비교하기에는 부적절함.
(한줄)결론: 너네 GPU떨어지는거 이해하고(화웨이의 문제라기 보다는 ARM Mali가 문제...)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건 알겠는데.... 과대 마켓팅은 자제가 필요함.
p.s Kirin 980발표하면서 아난드텍에서 화웨이 관련으로 2개나 글이 추가로 올라와서 소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