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7에서도 라이트닝 단자만 사용함에 따라서 이어폰도 라이트닝 단자를 쓴다는 것이 화제인데, 결과적으로 모든 리시버는 최종적으로 아날로그 신호를 물리적인 신호로 출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라이트닝 단자는 USB 단자처럼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는 장치이죠. 그렇기에 애플 아이폰 내부에 있는 사운드 칩셋을 거치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결국 애플의 아이폰 번들 이어폰은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하기에 소니 MDR-1ADAC처럼 별도의 DAC를 탑제한다는 뜻이 된다는 것이고 아이폰 내부에는 더이상 사운드 칩셋이 쓰이지 않으니 필요없다는 말과 일맥 상통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은 애플 아이폰7의 라이트닝 이어폰에는 어떤 DAC가 탑제될지 가장 궁금해할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물론 DAC를 달아봐야 이어폰이라는 헤드룸의 한계로 인해 헤드폰의 넓은 공간감 구현이나 대구경 드라이버가 구현하는 빵빵한 사운드 출력은 기대하기 힘들죠. 그리고 이렇게 이어폰에 DAC가 탑제된다면 과연 번들 이어폰 주제에 가격이 20만원을 넘어갈 수도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죠. 물론 애플은 비츠 바이 닥터 드레를 인수했기에 아이폰과 닥터 드레 이어폰을 결합해서 팔고, 거기에 DAC로 껴서 팔면 아이폰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닥터 드레에 대한 선입견은 해소되고 (닥터 드레는 저음만 둥둥하고 비트음 떡칠된 음악에만 적합한 리시버다, 소니보다 음질이 구리다 등) 음질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는 효과가 나오겠죠.
1. 라이트닝 단자는 USB처럼 디지털 단자이기에 아이폰의 AP 내부에 있는 사운드 칩셋을 거치지 않기에 번들 이어폰에 DAC가 탑제되어야 한다는 당위성. 이를 통해 삼성과 LG처럼 DAC 장사에 뛰어들어 모바일 Hi-Fi 경쟁에 동참
2. DAC가 이어폰에 탑제될 경우 번들 이어폰이라고 해도 판매 단가를 올릴 수 있는 근거가 발생. 이 참에 애플은 아이폰7에 DAC가 탑제된 닥터 드레 이어폰을 끼워팔기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음. 이 참에 닥터드레는 DAC 탑제된 리시버가 없었는데 아이폰7의 끼워팔기를 계기로 DAC 이어폰이 나오게되고 닥터드레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지며 닥터드레에 대한 선입견은 오히려 줄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됨. 참고로 닥터 드레는 애플이 인수한 자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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