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순위입니다.
1위 화웨이: 3216만대
2위 Oppo: 2190만대
3위 Vivo: 1641만대
4위 샤오미: 1522만대
5위 ZTE: 1370만대
6위 레노버: 1112만대
7위 TCL: 740만대
8위 LeTV: 583만대
화웨이야 원래 규모가 큰 곳이었다고 하지만, 이슈 메이커인 샤오미가 의외로 힘을 쓰지 못하고, Oppo와 Vivo에 밀렸습니다.
왜일까요?
위 표에 나온 건 올 상반기 핸드폰 ODM 제조사, 즉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도맡아 하는 곳의 출하량 통계입니다.
여기서 1, 2, 3위를 차지한 회사들은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메이주가 주요 고객입니다. 해외의 제조사들은 제조 단가를 맞추지 못해 생산량이 많이 줄었고, 그만큼 중소규모 ODM 회사들에 힘이 쏠렸지요. 그리고 규모가 작은 ODM 회사라면 생산량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Oppo와 vivo는 연구 개발을 직접 합니다. 생산만 위탁이지요. ODM 회사들은 Oppo와 vivo의 실적에 별로 좋은 영향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제품 개발을 직접 하는 곳은 생산만 맡기면 되니 그만큼 더 많은 물량을 뽑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