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벤처기업 클라우드모사가 킥스타터에서 퍼핀 OS가 탑재 된 핸드폰을 출시하기 위한 펀딩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퍼핀OS는 AOSP를 기반으로 하지만 KaiOS와 마찬가지로 'web application'에 초점을 두는 저사양 OS 입니다.
게다가 낮은 성능의 하드웨어(100$ 이하 쌈마이 폰)에서도 나름 괜찮은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로 오프로드해서 로컬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결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잘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걸 클라우드모사에서는 Avatar Technology라고 부릅니다. 나와봐야 알겠지만 통신사랑 어떻게 잘 알아서 하겠죠.
참고로 네트워크 연결을 전혀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오프라인 모드로 실행할 수 있게 한답니다.
(당연히 오프라인 모드에서는 클라우드 가속 불가능)
AOSP 기반이므로 보다시피 풀 터치스크린이며 기존 안드로이드와 형태가 똑같고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시킬 순 있습니다. 단 Google Play에 관련한 프레임워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런타임시 퍼핀 OS의 웹 앱은 Avatar Technology의 데이터 압축 및 리소스 캐싱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웹 앱은 다운로드 할 필요가 없다는군요. 이것도 모든 앱이 처음부터 웹 앱화가 되는건 아니고 유명한 앱 위주로 지원을 확대하겠죠.
결론적으로 빠른 웹브라우저 만들던 기술력으로 웹 기반 OS를 만들게 되었고 안드로이드 ONE과 KaiOS를 잡겠다는 소립니다. 물론 겁나게 좋고 우월한 OS는 아닐겁니다.
100$ 미만의 싼 값에 어느 정도의 괜찮은 성능을 보장해서 인도나 아프리카 같은 신흥시장을 노릴 것 같습니다.
퍼핀 OS 공식 사이트 : https://www.puffin.com/os/crowdfunding.php
퍼핀 OS 소개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i9XSd6cQc
킥스타터 링크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cloudmosa/puffin-os-phone-for-the-next-billion-users
개인적으로 엄청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사는 나라야 5G니 뭐니 하지만 못사는 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인터넷도 못하는 사람이 천지라서.. 바나나폰 지못미
요즘 신흥시장이 핫하다보니 그냥 이런게 있다 하는 소개였습니다.
기술발전으로 10만원 초반대의 안드로이드 폰도 A53쿼드에 2기가램을 달고 나오는지라 약간 시한부 느낌이 납니다.
약간만 더 지불하면 완전한 안드로이드를 사용 가능하니까요.
A53 옥타급도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떨어지고 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