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에는 짤을 하나 만들어서 좀 알기 쉽게 그려놨는데.. 글 하나 올리겠다고 포샵하긴 귀찮으니까 그냥 글만 주욱 옮깁니다. 그래서 재미는 별로 없을듯요.
메이주는 MX6을 발표하면서 샤프의 가장 얇은 Full InCell 스크린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콘트라스트 1500:1, 최대 밝기 500nit, NTSC 색영역 85%, TDDI 기술 지원으로 터치 안정성과 정확도, 신호 대 잡음비 등을 높였다고.
그래서 말인데 TDDI란 무엇일까요? 이건 Touch and Display Driver Integration의 줄임말로, 터치와 디스플레이 구동 부분을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
기존의 스마트폰 화면은 보호 유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3개 층을 하나로 합쳐서 만들었는데요. 그러다보면 화면 주변부에 양면 테이프를 써서 각각의 층을 부착하곤 했습니다.
이 경우 각각의 층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이 공기층에 습기가 찰 수도 있구요. 강한 직사광선에선 화면이 반사되면서 내용을 보기 힘들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GFF란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접착제로 터치스크린과 디스플레이를 접합해 공기층을 아예 없앤 것이죠(사실 GFF는 이렇게 간단하진 않은데.. 여기선 대충 이렇게 설명했네요).
허나 공기층은 없어졌어도 빛의 투과율이 떨어지고 조작 정확도가 낮으며 소비 전력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OGS(One Glass Solution) 같은 기술이 등장해, 화면이 비로서 얇아지고 투과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름만 봐도 어떤 기술인지 티는 대충 나지요? 한장의 유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터치스크린 층을 보호 유리에 직접 넣거나(OGS), 터치스크린을 디스플레이 층에 넣는 방법(in-cell) 되겠습니다.
허나 이걸로 만족하지 않고, 더 얇고 더 효율이 좋으며, 더 정확도가 높은 방법을 고안하게 되는데, 애플은 In-cell 기술을 사용한 후 스크린 두께를 0.4mm 정도로 줄이면서, 전체 스마트폰의 두게를 25%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백라이트가 통과해야 하는 층의 수가 줄어들면서 구조가 간단해지고 밝기도 개선됐습니다. 또 색채 표현도 풍부해졌지요.
이제 본론입니다. MX6은 In-cell이 아니라 Full Incell을 사용했는데, 여기선 터치스크린과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치고, 지금까지 따로 떨어져 있던 터치 IC와 디스플레이 IC를 하나로 합친 기술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부품 직접도를 높이고, 조립과 생산이 더욱 간단하고 빨라졌다네요. 더 얇고, 전력 사용량, 투과율, 안정성이 높은 건 당연하다나. 사실 MX6이 썼을 뿐이지 다른 회사도 비슷한 기술을 앞으로 도입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습니다.
TDDI의 풀어쓴 뜻만 알았지, 정확한 기술은 몰랐네요.
샤프... 중국쪽에서 물꼬 자꾸 트면서 올라갈지 모르겠네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