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휴대전화가 더러워졌군요.
대부분의 휴대전화가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출시되며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에 의존하는 요즘. 심지어 믿었던블랙베리마저 터치스크린에 목숨거는 요즘.
차라리 감압식이라면 Stylus를 주로 사용하니 이런 일은 없지만...
휴대전화의 액정에 손때가 타거나 더러워지는 일은 굉장히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닦아도 더러워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기글의 폰덕후 분들 뿐만 아니라, 라이트 유저분들도 말이죠.
하지만, 전문 수리업체가 아닌 가정에서는 휴대전화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휴대폰을 어떻게 최대한 청결하게 유지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을 드리기 위해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액정 클리닝
준비물: Isopropyl Alcohol 또는 Ethanol 70% 이상, 미네랄 오일류, 안경 닦는 천.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닦는 방법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Alcohol 류를 안경 닦이 천에 뿌리고, 액정에 문질러 줍니다.
- 우선, Alcohol이 묻은 부분으로 휴대폰의 유리면을 모두 골고루 문질러 주세요.
- 이후, 바깥에서 안쪽으로 쓸어온다는 느낌으로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 주세요.
- 그리고 다시 Alcohol이 묻은 부분으로 중간면을 닦아 주세요.
여기까지는 모두들 한번씩 해 본 경험이 있는 절차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Mineral Oil을 발라 주시면 좋습니다. 바를 때는 요령이 필요하며, 반드시 극소량을 발라야 합니다.
칼날 관리용 Oil을 사용하셔도 좋지만, 베이비 오일 (죤슨꺼) 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이때, Oil은 반드시,
- 점도가 아주 낮은 액상의 투명한 Oil
- 인체에 무해할 것
- 플라스틱과 잘 반응하지 않을 것
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그럼 이걸 왜 발라 주어야 하는가?
- Alcohol로만 청소할 경우, 마찰이 증가하여 손가락이 잘 안움직입니다.
-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은 Gesture 을 자주 사용하는 OS에서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 마찰이 증가하면 손때도 더 많이 묻습니다.
- 반드시 극소량을 발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액정이 Oily하게 되어 좋지 않으며 터치를 할때 때가 더 번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우선 극소량을 천 위에 떨어뜨린 후 액정에 대고 문지르세요.
- 액정이 살짝 더러워진 것 같으면, 마른 천으로 안에서 밖으로 닦아주세요.
- Oil이 모인 바깥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 액정이 깨끗해질 것입니다.
액정이 아닌 부분 청소하기
준비물: 증류수에 가까운 물과 Alcohol 종류
- Alcohol의 농도가 30% 미만이 되게 조정해 주세요. 휴대폰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냥 문지르시면 됩니다. 참 쉽죠?
스피커, 리시버, 마이크 홀 청소
준비물: 고무 찰흙
이 부분은 휴대전화를 통틀어서 액정, 포트 다음으로 더러워지기 쉬운 곳이며 청소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곳입니다.
실리콘이 있으면 쉽게 청소 가능하지만, 어떤 미친놈씨가 개인 휴대폰 청소를 위해서 실리콘을 사겠습니까.
- 임상적으로, 고무찰흙의 온도는 섭씨 0도 - 섭씨 15도 범위가 가장 적절합니다. 온도가 더 낮을 경우 먼지 제거 효과가 떨어지며,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고무찰흙의 성분 일부가 침입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 여러분이 상상하는 대로 청소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붙여두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