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의 분해 사진입니다.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 뉴럴 엔진과 M11 모션 코프로세서 포함
2436x1125 해상도의 5.8인치 풀비전 OLED 멀티 터치 슈퍼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458ppi
1200만 화소 OIS 듀얼 카메라, 광각 f/1.8, 망원 f/2.4
700만 화소 트루 뎁스 카메라, 1080p HD 비디오, 페이스 ID, f/2.2
고속 충전, Qi 무선 충전
802.11ac WiFi, 블루투스 5.0, NFC
뒷면. 듀얼 카메라, 아이폰과 애플 로고가 보입니다. 아이폰 8과 마찬가지로 뒷면에 모델 넘버를 쓰지 않습니다.
10년 전 아이폰과 최신 아이폰의 비교. 어떻게 보면 많이 닮았네요.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 라이트닝 포트, 그리고 튀어나온 카메라만 빼고요.
두께 비교.
X선으로 촬영. 아이폰 최초로 배터리 셀이 2개로 나뉘어집니다. 기판은 매우 줄어들었고, 전면 센서를 넣기 위해 스피커가 아래로 갔습니다. 택틱 엔진과 스피커 사이에 뭔가 새로운 칩이 있습니다.
나사를 풀어냅니다.
화면을 지져줍니다.
흡착판으로 떼어냅니다.
케이블이 달려 있습니다.
브라켓을 제거.
그 아래에서 케이블을 떼어냅니다.
이제 스크린을 분리.
X선 촬영. 신기한 칩이 디스플레이에 부착됐습니다.
스크린을 떼어내고 나서.
카메라를 둘러싼 브라켓을 제거.
듀얼 카메라 모듈을 제거합니다.
카메라는 접착제를 써서 뒷면 케이스에 부착했습니다.
이제 메인보드를 떼어냅니다.
아이폰 8 플러스의 메인보드와 비교하면 아이폰 X는 참 작네요.
애플이 어떻게 많은 칩을 작은 기판에 넣을 수 있었을까요? 그건 2층 기판을 썼기 때문입니다. 각 층의 영역을 더하면 아이폰 8 플러스의 기판에 비해 오히려 135% 큽니다.
아이폰 X의 기판은 첫 아이폰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2층 기판 보드입니다. 이 방식의 단점은 보드 수준에서 수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
빨간색은 애플 APL1W72 A11 바이오닉 SoC와 SK 하이닉스 H9HKNNNDBMAUUR 3GB LPDDR4x RAM
주황색은 애플 338S00341-B1
노란색은 TI 78AVZ81
청록색은 NXP 1612A1- 1610
하늘색은 애플 338S00248 오디오 코덱
파란색은 STB600B0
분홍색은 애플 338S00306 전원 관리 IC
빨간색은 애플 USI 170821 339S00397 WiFi / 블루투스 모듈
주황색은 퀄컴 WTR5975 기가비트 LTE 트랜시버
노란색은 퀄컴 MDM9655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 PMD9655 PMIC
청록색은 스카이웍스 78140-22 전력 증폭기, SKY77366-17 전력 증폭기, S770 6662, 3760 5418 1736
하늘색은 브로드컴 BCM15951 터치 컨트롤러
파란색은 NXP 80V18 PN80V NFC 컨트롤러 모듈
분홍색은 브로드컴 AFEM-8072, MMMB 전력 증폭기 모듈
겹쳐진 기판에 부착된 부품입니다. 빨간색은 도시바 TSB3234X68354TWNA1 64GB 플래시 메모리
주황색은 애플/시러스 로직 338S00296 오디오 앰프
그래서 이 겹쳐진 기판들이 어떻게 작동할까요?
기판 테두리를 따라 스페이서 기판이 있습니다. 두개의 층을 플렉스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고 수십개의 TSV를 통해 연결합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듀얼 셀 배터리를 떼어냅니다. 양 끝의 탭을 당겨줍니다.
분리됐습니다.
용량은 10.35Wh. 아이폰 8 플러스의 10.28Wh보다 많지만 갤럭시 노트 8의 12.72Wh보다는 적습니다. 듀얼 셀은 용량을 늘리는 것 보다 공간 활용을 위해서입니다.
아이폰 X 상단의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에 들어간 적외선 도트 매트릭스 기술은 이스라엘의 프라임센스에서 개발했는데, 이 회사를 애플이 2013년에 3억 6천만 달러에 인수, 마침내 아이폰 X에 도입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적외선 라이트가 얼굴을 비추면, 빨간색으로 표시한 전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하고, 주황색으로 표시한 IR 프로젝터가 3차원 맵을 만든 후, 노란색으로 표시한 IR 카메라가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구성
스프링 커넥터와 EMI로 커버한 브라켓
스피커 인클로저
탭틱 엔진
라이트닝 포트
통화 스피커. 덕트를 통해 소리가 나옵니다.
광량 센서, 마이크, 거리 센서 등이 부착된 부품들.
디스플레이가 남았습니다.
Qi 무선 충전 코일 제거
여기에 볼륨 버튼, 음소거 스위치, 센서 브라켓이 같이 연결됐습니다.
쿼드 LED 트루 톤 플래시와 전원 버튼.
뒷면의 유리 커버를 제거
듀얼 카메라 커버
남아있는 케이스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교체가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특히 페이스 ID 하드웨어를 제거하지 않아도 디스플레이 교체가 가능합니다.
일부 애플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방수에 신경써야 합니다. 하나의 케이블에 온갖 요소가 주렁주렁 연결돼 교체하기 힘듭니다. 전/후면 보호 유리는 수리의 어려움을 더해줍니다.
저게 설계하기 더 편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