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미국 연방 통상위원회가 퀄컴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독점 금지 소송을 포기할 거라는 소식입니다. FTC는 퀄컴의 라이센스가 공정하다고 판결한 2020년의 연방 항소 법원 결정에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FTC는 2017년에 퀄컴을 고소했습니다. 퀄컴이 시장 독점을 이용해 스마트폰 모뎀 프로세서의 대표적인 회사가 됐다는 주장입니다. 2019년 5월에는 FTC가 승소해 모든 라이센스 조건을 재협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으나 2020년의 항소에선 퀄컴이 이겼습니다.
항소 법원에서는 독점 금지법의 범위를 넘어서고, 퀄컴이 경쟁사에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의무가 없다고 봤습니다. FTC가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 없기에 퀄컴의 4년 간 소송은 사실상 끝난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