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야심작, 차세대 스마트폰 혁신의 아이콘인 갤럭시 폴드의 재출격이 임박했다. 삼성전자 수뇌부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어 갤럭시 폴드 재출시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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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미국 출시 직전 제품 리뷰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테스트 중인 시제품 보호필름을 뜯어내고, 힌지 부근에 이물질을 삽입해 화면 결함 논란을 초래하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출시 연기 결정과 함께 갤럭시 폴드 전량을 수거한 뒤 내구성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품은 소비자들이 보호필름을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할 수 있도록 액정 화면 바깥쪽에 입혔다. 하지만 일부 리뷰어들이 바늘, 핀셋 등을 이용해서 보호필름을 강제로 벗겨내서 문제를 삼자, 삼성전자 측은 최종 모델에선 보호필름을 디스플레이 화면 안쪽에 넣어버려 강제로 뜯기 어렵게 디자인을 고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점을 고려해 당초 240만원대에 육박하는 판매가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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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는 갤럭시 폴드 수정 버전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전파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만약 미국보다 한국서 먼저 전파 인증이 나게 될 경우 갤럭시 폴드 출격이 한국에서 먼저, 그것도 빠르면 다음달 초 전격 이뤄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http://m.mk.co.kr/news/headline/2019/311405#mkmain
내구성 문제는 그래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해결한 모양이군요. 가격을 실제로 깎는다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개발팀은 고생 많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