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애플 앱스토어에서 금지됐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허용된다. 하지만 스트리밍되는 게임들은 개별 앱으로 별도 다운받도록 해야 한다.
애플이 11일(현지시간) iOS14 출시에 앞서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일부 수정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변화된 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허용이다. 그 동안 앱스토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x클라우드와 구글 스타디아 같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다만 스트리밍 되는 게임들은 개별적으로 애플의 앱 리뷰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카탈로그 앱’을 제공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카탈로그 앱들은 개별 게임 타이틀로 바로 가는 링크를 제공하게 된다.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해당 게임을 바로 구독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때도 개별 게임들은 별도 리뷰 절차를 거친 뒤 등록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콘텐츠 가이드라인과 각종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지 평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선 서비스 내에 있는 ‘카탈로그 앱’을 통해 인앱 결제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다른 플랫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을 경우엔 별도 지불 절차 없이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등이 이 건에 대해서 강력하게 성명을 표시한 적이 있습니다
스트리밍 불가는 자사 서비스인 아케이드 지키는 것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었는데, 결국 꼬리를 내렸네요.
그래도 애플답게 그냥 허용해주진 않고, 조건을 주렁주렁 달았습니다.
+) 11:34 추가합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애플의 이번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변경은 그동안 막아왔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들의 진입을 허용한 것이만 해당 업체들은 이를 반기지 않는 것 같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애플의 방식은 고객들에게 나쁜 경험을 남긴다. 게이머들은 영화나 음악처럼 올인원 앱에서 바로 게임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각각의 게임들을 플레이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게임들을 다운로드하도록 강요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 측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