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현재 EU 집행위원회(EC)를 상대로 한 소송 초안을 준비 중이다. 이의제기 마감일인 16일까지 관련 서류가 EU 법원에 제출될 전망이다.
(중략)
구글과 유럽 통신사들은 애플이 아이메시지로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으면서도 다른 플랫폼들과 폐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메시지 역시 DMA의 대상인 핵심 플랫폼 서비스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략)
애플은 아이메시지가 EU 내에서 4,500만 명의 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DMA의 게이트키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애플의 아이메시지 호환에 따른 차별 논란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애플은 아이메시지 이용 여부에 따라 말풍선 색이 구분되도록 했는데, 이같은 정책이 미국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 대한 따돌림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구권은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써드파티 메신저가 국민 앱 수준으로 올라오질 않아서, 아이메세지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말이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