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erwan에서 애플 실리콘 맥북이 배터리가 오래 가는 이유와 M2를 심도 분석한 50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이 너무 길어서 다 가져오진 못하고 앞부분만 가져와 봤습니다.
앞선 테스트에선 부하가 낮은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음에도 맥과 윈도우 사용시간 차이가 컸습니다.
Geekerwan에선 단기 클럭 버스트가 터지면서 PBO, 터보가 트리거됐을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단순히 영상만 재생하는 테스트면 계속 낮은 클럭을 유지했겠지만,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것 같네요.
우선 M2 맥북과 6800U 노트북에서 시네벤치를 실행하면 전력소모는 각각 20W, 25W로 별 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싱글 쓰레드 테스트를 실행하면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싱글쓰레드에서 M2의 전력소모는 5.4W수준인 반면 6800U에서는 19W의 전력소모를 보입니다. 인텔에서도 16W를 소모합니다.
즉, 싱글쓰레드 처리에서 전성비 차이가 벌어집니다.
이게 왜 배터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까요?
XPS13 PLUS 에서 화면을 새로고침할때 전력소모는 어떻게 될까요
클럭을 순식간에 3.8Ghz로 올리기 위해 대기전력 3W에서 순간 피크 22W까지 치솟게 됩니다.
반면 M2의 경우 아무리 새로고침을 해도 4W 정도의 전력만 소모합니다.
또한 대기전력으로 내려가는 속도도 빠르고 대기전력이 0.2W 수준밖에 안 됩니다.
덕분에 계속해서 새로고침을 하고 있음에도 평균 전력소모가 0.9W밖에 안 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차이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AMD의 경우에도 PBO를 켜게 되면 순간순간 4.4Ghz에 도달하기 위해 1.4v의 전압을 인가합니다.
PBO를 끄면 1v 아래에서 동작하게 됩니다.
물론 반응속도가 느려지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커지는것에 비하면 이득이 작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Geekerwan은 첫번째 원인으로 윈도우 노트북의 비 지능적인 부스트 메커니즘을 꼽았습니다.
대기 전력소모도 차이가 나는데요, M2의 대기전력은 CPU+GPU+DRAM을 모두 합친 패키지 전체 전력소모가 0.2W에 불과합니다.
이 중 CPU가 소모하는 전력은 0.05W 수준입니다.
M1 Pro는 0.8W로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CPU는 0.07W로 마찬가지로 낮지만, 메모리나 각종 IO가 전력소모를 더 차지하는것 같다고 하네요.
웹사이트를 하나 띄운 상태의 대기전력입니다.
M2는 패키지 전력소모가 0.18W에 불과하지만 i7-1260P를 탑재한 XPS 13 Plus의 경우 CPU 단독으로만 3.6W 가량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arm ap 는 대기 전력이나 코어 일부만 동작할때 그 강점이 발휘되니까요
그러므로 퀄컴을 때려 쥬겨야 ... 흡
찾아보니 이번에나온 퀄컴 8cx gen3 는 X13s 노트북 기준 15시간 43분 간다고 하더군요
물론 뭘 돌렸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윈도우에서 arm 만 달아도 배터리 타임은 나쁘지 않게 나오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