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부모님 두분 다 각각 SKT랑 KT 계열 MVNO로 통신사를 옮겨드리면서 느낀건데. 프로모션만 잘 골라잡으면 요금이 저렴하긴 하더라고요.
어짜피 두분 다 기계 바꾸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고. 최신 기계 필요 없으니 고장나면 공기기 구해서 바꾸면 되고. 사용량도 많지 않으니. 최적의 선택이였지요.
이번엔 제 차례가 왔습니다. 몇개월 전 아이폰의 기기값 할부가 끝났거든요.
이걸 완납을 해버리고 빨리 다른 통신사로 옮길까 고민했었는데, 결국 귀차니즘 때문에 할부가 완전히 끝날때까지 그냥 쓰다가. 어제가 되어서야 슬슬 저렴한 MVNO로 이동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서 알아봤습니다.
(사실 MVNO로 안가고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보조로 쓰던 갤럭시 알파의 데이터 함께쓰기 무료 때문이었는데. 최근 들어선 더이상 서브폰이 필요가 없어서 옮겨도 무방하겠다 싶더라구요. 알파도 상태 보고 기글 장터에 싸게 내놓을까 합니다)
그동안은 야구 중계 스트리밍때문에 데이터가 좀 필요해서 SK의 밴드 데이터 6.5G 상품을 쓰고 있었는데. 이게 월정액 56,100원이라서 좀 비싸다 싶더군요.
대충 사용 패턴을 보면 음성과 문자는 한달에 30분/20건 미만.. 데이터는 5GB정도 있으면 되겠다 싶어서 해당 조건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유모비라는 통신사가 무슨 프로모션중인지 엄청 싼 값에 유심 요금제가 있더군요.
내용은 대충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제가 이해해본대로 정리해보자면,
1. 약정 없고
2. 번호이동으로 왔다가 얼마든지 다시 떠날수도 있고
3. 한번 가입하면 최장 24개월동안 조건없이 한달 16,500원만 내면 되고
4. 단, 사용중에 요금제를 바꾸거나 명의변경을 하거나 해지후 재가입을 하거나 기변을 하면 할인은 종료
5. SK향이든 KT향이든 아이폰 6는 호환 가능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 혹시 여기서 틀린 부분이나,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추후에 아이폰의 다음 세대가 발매되면 (그때가 되면 단통법 종료로 더이상 불법이 아닌)보조금을 받고 다시 메이저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여 구매할 생각인데.
LG U+->SKT 식으로 이동하는것이 아닌 LG MVNO-> SKT로 이동하는 번호이동 건도 동일하게 보조금을 지급할지가 궁금합니다.
또, LG MVNO-> LG U+로의 번호이동도 위와 같이 취급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혹은 기변으로 취급이 될련지요?
이런 사항만 확실하다면 아이폰이 출시될때까지 MVNO를 이용하는게 상당한 이득이 될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조금 미심쩍어서 기글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3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