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k 가봤는데... 그나마 마음에 드는게 갤럭시 S20 5G 모델이긴 합니다. 크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나오는 폰들 중에서는 작거든요. 근데 이거 당분간은 신품을 구할 수 없다고 하네요. 중고로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지금 집와서 계속 찾고있는데... 이거 현타 아주 찐하게 오네요. 진심으로 맘에 드는 폰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단 구라 안섞고 너무나도 역겨운 빵꾸뚫린 디스플레이나 노치만 걸러도 살게 없어져요. 게다가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던 xz2c는 새거같은 매물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언제 구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태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거기다가 계속 검색하면서 알아보니 xz1c든 2c든 크게 이쁘지도 않은거같고요. 뭣보다 얘네들은 액세서리 구하기도 힘들거같고...
너무 많이 풀려서 중고나라에서도 하루에 몇번씩이나 농담 안섞고 ㅅㅌㅊ 이상급의 매물이 미칠 듯이 적당한 가격에 올라오는 아이폰 SE1은 지금 바로 살수 있습니다. 근데 2017년 제품이면 좀 구형같아서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는 하네요. xz2c는 성능이 좋지만 이어폰잭이 없고...
정말 고민됩니다. 휴대폰을 빨리 사면 좋잖아요? 기약 없는 기다림은 별로라서요.
문제는... 순간의 선택이 최소 1년을 좌우합니다. 한번 사면 1년은 쓰잖아요? 스트레스 받으면서 쓰기는 싫어서요.
대충 요약을 해보면...
아이폰 SE1
-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인한 압도적인 휴대성
- XZ2C 대비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악세사리와 케이스 사용가능
- 약간 낮긴 하지만 실사용에 전혀 문제없는 수준의 성능
- 카메라가 살짝 부족함
- 이어폰잭이 있음
- 신품급 물건을 빠르게 언제든지 구할 수 있음
- 아이폰임. 이는 곧 안드로이드가 아님을 의미하며 개인적으로는 좀 단점으로 작용할거같음.
- 외장메모리 지원불가
엑스페리아 XZ2C
- 사이즈는 비슷하나 화면이 넓음, 그러나 무거움
- 악세사리와 케이스가 극도로 부족함
- 스냅드래곤 845와 4GB RAM의 조합으로 내는 '졸라빠른' 최고의 성능
- Lineage OS 커스텀 롬 설치가능, 업데이트 문제는 해외판 롬 설치로 해결가능
- 이어폰잭이 없음 -> 편한 사용을 위해 TWS를 추가로 구매해야 함을 의미함. 추가지출은 싫음.
- 뛰어난 카메라
- 외장메모리 지원 가능
- 신품 입수경로 전혀 없음. 중고 매물 굉장히 느리게 올라옴.
+ 둘다 플스 리모트플레이는 가능
쉽게 말해서, 보다 더 좋은 엑페를 사기 위해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질문이라고 하면 될거같습니다. 무조건 빨리 필요한 건 아닌데, 그래도 Accubattery 기준으로 75% 남은 죽어가는 블랙베리와 필수적인 앱조차 안깔리는 쓰레기같은 아이폰5를 사용중이라서 빨리 사고싶긴 해요.
설문조사 종료일: 2020-10-13 00:00
참가자: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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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구매할까요? (56)
1 아이폰 SE1을 바로 산다.
2 존버타서 XZ2C를 산다.
3 제 3의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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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폰 SE1의 카메라 화질은 어느정도인가요? 지금 제가 사용하는 엑스페리아 XZ1이나 블랙베리 키투와 비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