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열심히 사용하던 Hasee X300V 노트북이 오래 되어서 그런지 힌지도 빠개지고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쓰라면 쓸 순 있지만 쓰고 싶진 않은 상태가 되었지요.
제 직업 특성 상 노트북 필요할 일도 없을 예정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아이패드나 쓰지 노트북은 쓸 일이 없고, 무엇보다 심심하던 차에 이 노트북이 아주 매력적인 장난감으로 보이더군요.
사양이 구리긴 하지만 사무용으로는 아직 쓸만하기도 하고.
그래서 뚝딱뚝딱을 시전했고 현재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원래 깔끔하게 투명한 상자를 생각했는데... 플라스틱 기둥(메인보드 고정하는 육각 스페이서)이 순간접착제로 쉽게 붙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안붙어서 이리저리 흘러다닌 관계로 여기저기 허옇게 되고 망했지만...
일단 이걸 프로토타입 삼아 아예 구멍 뚫을 곳 치수 다 재서 제대로 완성할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 모든 걸 수작업으로 하려니 빡세네요.
아무튼 여기서 제목에 적은 질문이 등판하게 됩니다.
노트북은 내장 화면 LVDS를 뽑아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죠. LVDS는 화면 출력 연결선일 뿐이고 화면의 메인보드(?)는 노트북 보드에 일체형으로 박혀있기 때문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면 되니까 문제는 전혀 없긴 한데, 그래도 괜히 "불-편" 해서 말이지요.
혹시 완전히 죽이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