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파이라고 해서 다 같은 안드로이드 파이가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가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만... 갤럭시 S8에 올라온 안드로이드 파이 정식 롬은 좀 불편하네요.
기껏 리뉴얼했더니 익숙하지 않다며 불만을 사는 경험이야 매우 많아서(?) 어지간하면 그런갑다 하고 씁니다. 그러니까 디자인이 바뀐 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쓰던 기능이 빠지니까 아쉬워요.
원래는 문자 수신음/진동을 연락처마다 다 다르게 설정해두고 썼거든요. 그래서 국세청이나 신용카드 알림은 무음으로, 호스팅 업체 같은 곳은 소리/진동이 확실하게. 그런데 업데이트 후에는 연락처에서 문자 알림을 따로 지정하는 옵션이 사라졌어요.
S7에서 그렇게 설정하고 쓰다가 G6으로 건너오니 불편했던 게 이 부분이었는데, S8에서 괜히 업데이트를 눌러서 이런 불편함을 겪고 있나 싶기도 하군요.
그리고 빅스비 버튼을 아예 꺼버리는 옵션도 사라졌어요. 두번 눌러서 실행하기, 한번 누르면 다른거 실행하기로 맵핑은 되지만, 전원버튼의 반대편에 있어서 은근히 오타가 잦은데 이걸 실수로 누르게 되네요.
대세가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니까 빅스비도 좀 써버릇 해야 할것 같지만, 안그래도 기억력이 떨어진게 느껴지는데 벌써부터 이런거에 의존하고 싶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