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볼때 애플이 이번에 진짜 너무하다 싶는 부분은 C타입 충전기만 가격 낮추고. C케이블을 넣어줘서 새로 C타입 사라는 유도네요.
5W USB-A 충전기 빼는건 이해합니다. 별로 쓸데 없는 5W충전기인것도 맞고. 중고 판매용으로 보관하긴 하다보니 찾아보면 아이폰 박스 안에서 굴러나오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편의점이나 다이소 등지에서 애플정품이 아니라도 5W충전기를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니 부담도 매우 작습니다.
일부 유저들이 친환경 드립이야 역겹다는 말도 이해가는데 기업이야 원래 지들이 립서비스로 지들 정당화하는게 일이니 무시하면 되니 적어도 다른 대다수 유저에게 추가지출을 만드는게 아니라면 친환경드립까지도 참아주며 그러려니 합니다만,
문제는 5W 충전기랑 USB A충전기 넣어주던 기존의 아이폰 11의 악세서리까지 USB-C 라이트닝 케이블로 바꿔버려 가며 갑자기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을 번들로 밀어주고 있다는겁니다. 저 같은 유저야 C케이블이 부족한데 늘어나니 오히려 이러면 좋긴한데
결국 C케이블 쓸려면 2.5만원짜리 충전기 돈주고 사라는 말이 됩니다. 충전기랑 달리 라이트닝 케이블은 단선 잘나서 결국 사는 사람 나오고, 무엇보다 MFi인증 케이블이나 고속충전 가능 스펙의 제대로된 케이블은 5W충전기랑 달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안쓸 5W충전기는 추가비용 0나 다름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그러려니하지만, 새로운 C타입 케이블은 쓸일이 나오기 마련인데, 충전기 사라고 유도하듯이 다른 충전기는 가격 그대로인데 C타입 18W충전기만 맞춰 선심쓰듯 가격내린것까지 감안하면 이건 가히 역겹다고 말을 안할수가 없네요.
차라리 더 열등한 솔루션이라도 악세서리를 A타입 케이블로 했었다면 이토록 역겹지는 않았을텐데.... 어우 하는짓이 많이 심하네요. 어차피 C타입 충전기 사야하면 무슨 얼어죽을 놈의 친환경인가 싶구요. 서드파티 케이블에. 서드파티 멀티 충전기 쓰는 저야 피해가 없지만, 대다수 유저들 상대로 결국 동봉악세서리 이용할려면 새로 C타입 충전기 사라고 유도하는게 보이거든요. 이건 추가비용 0도 아니고, 친환경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A케이블 넣어주다 이 타이밍에 C케이블을 동봉한게 가히 역겨움의 새로운 경지네요.
A단자부다 C타입 단자로 옮기는걸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으니, 어떤면에서 장점이 있긴하지만, 그 이동을 이렇게 한다는게 가히 놀랍습니다.
맞아요. A로 줬으면 그나마 기업들이 원래 이윤 추구하지, 근데 이번껀 좀 심하다 라는 반응이었을텐데, C로 준건 진짜 기만이죠. 아이폰 11 프로 딱 한번 말고는 전부 usb-a 넣어놓고 "지구상에 애플 충전기가 20억개 있습니다." 라며 언플하는게.... 더군다나 애플은 말씀대로 작년까지 100만원 짜리 폰에 5w usb-a 넣었었죠.
아이폰 11 프로 + 아이패드 프로 3,4 출하량 다 합쳐서 2억개도 채 안될텐데, 11프로 사신분들 대부분은 12로 넘어가지 않고 최소 1년은 더 쓸테고,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아이패드 충전하는데에 하나 필요하니 결국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는 USB-C 타입 충전기 하나 더 사야되죠..... 그러면 환경보호는 커녕 소비자는 쌩돈 2만 5000원까지 써야합니다. 가격이 착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옆동네 삼성이랑 비교해도 가격이 너무나 차이나니...
아이폰 충전단자가 C로 나왔으면 그나마 비판 여론이 조용했겠지만 'C to 라이트닝' '충전기 미동봉' '환경보호' 3연타를 보여주네요. 굳이 2만 5000원 인상안하고 미동봉한 마인드가 가격 인상으로 인한 비판 여론 회피 + 환경보호 이미지 조성인게 너무 뻔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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