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박스칩의 강자 미디어텍은 2017년 자체적인 커스텀 IP로 10코어 구성의 Helio X30이후 플래그쉽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후 미들레인지 시장에는 꾸준히 제품을 내놓았지만 5G 시대를 맞이하여 자사의 모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한 AP로 다시 플래그쉽 시장에 제품을 출시합니다.
미들레인지~하이엔드급의 Dimensity 820은 Cortex A76 x4 + A55 x4의 Arm Mali-G57 MC5구성입니다.
클럭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CPU 구성만은 작년도 플래그쉽과 같은 A76/55의 4+4구성이며 2+6구조로 빅 코어 수를 줄인 타사의 동급 칩셋대비 멀티코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줍니다.
GFX벤치로 측정되는 GPU성능도 재작년 플래그쉽인 SD845대비 10%정도 낮은 수준의 성능으로 해당 AP가 탑재된 기기가 1000위안 중반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성능은 꽤나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인 Dimensity 1000 Plus는 Cortex A77 x4 + A55 x4의 Arm Mali-G77 MC9구성입니다.
클럭이 상대적으로 낮고 Die크기를 고려한 로직으로 CPU성능은 작년말 출시된 플래그쉽인 SD855 Plus급 정도의 성능입니다. GFX벤치로 측정되는 GPU성능도 855Plus와 큰 차이는 없는 편.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격입니다. 듀얼 5G를 지원하는 작년도 마지막 플래그쉽 정도의 성능의 기기가 2000위안 초반의 출시가를 고려한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대라고 보입니다.
미디어텍의 횡보는 꽤나 공격적입니다. 로우엔드~미들레인지 수준(SD600시리즈, 엑시노스 96xx급)의 Helio G70~80라인업에서 가장 빨리 Cortex A75를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되지도 않는 자체 커스텀 보다는 스스로 가장 잘 하는것이 무엇인지 드디어 깨달은듯 합니다만.....)
Cortex A78/X1 등 ARM의 자체 IP도 꽤나 IPC 신경을 쓰는 모양세이니 ARM IP + 자체 모뎀을 조합하여 준수한 가격으로만 물건을 내도 시장에 일정수준 파이는 유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