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TX에서 리뷰좀 쓰고 있으려니 노트북 전원이 팍 나가버리네요. 몇번 다시 켜봐도 윈도우 로그인만 하면 여지없이 팍 꺼지는게 배터리 부족으로 보였습니다.
꺼지기 전에 배터리 경고가 뜨진 않았으나, 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올해 초에 공항에서 노트북을 두드리는데 그때도 갑자기 전원이 나갔어요.
어제 밤에 집에 도착해서 충전을 물려두니 그때부터는 꺼지지 않길래 역시 배터리 문제구나 하고.. 그 상태로 오늘 아침까지 충전했는데 여전히 배터리 충전 LED가 켜져 있더군요.
노트북이 갑자기 나가고, 계속해서 충전한다? 그 말인즉 남아있는 배터리 용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소린데, 지금 상태는 어떤가 봤다가 깜짝 놀랐네요.
무려 7일 5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뜨는 메세지에서는 173시간이라고 떠서 더더욱 놀라게 해줍니다!
이쯤 되면 얄짤없이 노트북을 하나 사긴 사야겠으나, 르누아르/USB-PD/고해상도/저렴한 가격/가벼움/가급적 MSI의 조건을 다 갖춘 노트북은 절대로 안 나오겠지요. 르누아르/USB-PD/가격까지만 맞추면 지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