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펜이 되는 2in1 에 대한 결정 문의 글을 올렸었는데

 

그램14 2in1을 사려다 태블릿 모드에서 키보드인식을 막아줘야 들고쓰던 허벅지 위에 놓고 쓰던 할텐데

 

키보드 인식이 되길래 포기하고 타협할만한 가격대인 요가 c930을 구매했고 1주일 정도 사용한 후기 입니다.

 

 

 

일단 제품 외관 입니다.

 

 

 

 

 

 

 

1.외관

 

디스플레이 모양은 화면 하단에 베젤을 두껍게 가져가면서

 

태블릿 형태일때 왼손으론 잡고 오른손으로 쓰게끔 하려는 형태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이거 채워서 화면비를 16:10이나 4:3정도로 가져가서 펜사용에 이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면 14형이아니라 15~15.6 형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해상도는 4K, 2K 선택 가능하지만 굳이 모바일에서 4K가 필요한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도 있고

 

4K는 16만원 추가 해야 하는데 그돈으로 3년 AS와 슬리브, 추가펜을 구매하는게 좀 더 메리트 있어 보여 

 

2K로 구매 했습니다. CPU는 18년 말에 나온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i5 8250u를 탑재했습니다.

 

물론 8265나 8250이나 실 성능은 비슷하겠지만 아쉬운점이라고 생각 됩니다.

 

 

2.장점

 

일단 이 모델은 무게가 1.3키로 정도 나갑니다. 

 

쿨러를 2개 탑재하고, 4개의 스피커와 60Wh 베터리, 펜을 모두 탑재하여 무게는 약간 포기하고

 

스펙 욕심부린 구성이라 생각 하는데 그덕에 하드웨어 적으로 여러가지 장점을 가집니다

 

 

첫번쨰로 쿨러 2개를 탑재한 덕에 발열관리가 매우 좋습니다.

 

부하 테스트시 언더볼팅 이전에는 2.8Ghz 쯤에 안정화가 되고, 언더볼팅 이후 3.1Ghz  쯤에 안정화가 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안정화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조금 길고, 여름에는 안정화가 더욱 빠른 시간내에 도달하겠지만 

 

맥스 부스트 클럭이 3.4Ghz인걸 고려했을때 과부하 상태에서도 성능저하는 느껴질일 없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사운드 입니다.

 

방향을 타지않는 우퍼는 바닥면으로 방향을 타는 트위터는 힌지에 배치하여

 

랩탑모드일때 사운드가 꽤나 좋습니다. 텐트나 태블릿 모드일땐 트위터 방향이 사용자를 향하지 않아 애매할 수 있으나

 

그런 상황에서도 사운드는 들어줄만 합니다.

 

 

세번째는 배터리 입니다.

 

현재 한국에 오픈마켓에서 구매가능한 모델은 모두 4K 패널이므로 사용시간이 꽤나 짧게 나오지만

 

2K 패널에서 기본적인 사용패턴의 경우 딱 60Wh만큼 나옵니다. 그램이 72Wh에 미친사용시간을 보여준다면

 

얘는 미친정돈 아니어도 하루 업무시간 종일 문서작업 인터넷 정도 할 수 있을정도는 됩니다.

 

 

3. 단점

 

 

펜의 보관 위치 및 꺼내기

 

펜은 랩탑모드일때 우측에 있습니다.

 

이는 태블릿모드로 왼손에 넓은 베젤을 잡으면 왼손 밑 하단에 펜이 위치하게 되는데

 

이게 그리 썩 좋은 위치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예상보다 깊이 눌러야 빠지는데 막상 튀어나오는 정도도 낮아 생각보다 꺼내쓰기 어렵습니다.

 

 

  내장 펜의 버튼 위치

 

내장 펜은 두개의 버튼은 가지고 있는데 필기용으로 사용하는 그립에서는 영 버튼 누르는 각도가 안나옵니다

 

펜은 뒤쪽 끝을 제외하곤 작고 둥글어서 버튼이 누르기 편한 위치로 오도록 잡는것도 쉽지 않네요

 

 

 

  묘한 마감

 

디스플레이 좌우 하단 사진의 빨간색 부분이 눌리고 소리가 납니다.

 

대체 어떻게 붙였길래 눌리는건진 감이 안잡히는데 굳이 만질일도 없지만 괜히 알게되고나니 찜찜하네요

 

그리고 저 힌지부분 레노버 마크 박으려고 중간에 붙여놓은 저 부분도 거슬립니다.

 

유니바디로 뽑기 어렵지 않았을 거 같은데 저 레노버 박힌 힌지를 분리해 낸다고 레노버 마크 우측 상하단은

 

따로 뗴 붙인 느낌이 전반적으로 훌륭한 마감에 비해 아쉽게 느껴집니다.

 

 

 

 

4. 중립

 

이 노트북은 A타입 1개와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C 타입 2개, 해드폰 잭이 모두 좌측에 몰려있습니다.

 

펜을 우측에 보관하기때문인데 마우스가 아닌 다른 제품 연결시엔 문제가 없으나 유선 마우스 연결할땐 좀 거슬리겠네요

 

 

이 노트북의 화면 밝기 설정은 약간 미친것 같습니다. 화면밝기 0으로 하면 정말 BLU가 꺼져버립니다.

 

처음엔 형광등 조차 너무 밝아서 눈으로 못보는건가 했는데 암실환경에서도 그 흔한 빛샘 비슷한것도 안보이는거 보면

 

최저밝기 0에서는 BLU를 완전히 끄는것 같습니다. 대체.. 왜죠?

 

 

한손으로 상판을 110~120도 부근까지 무리없이 열수 있는점은 장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20도 정도가 넘어가면 힌지의 마찰이 심해져서 두손으로 상하판을 잡아야 태블릿 모드로 변환이 가능하네요

 

 

펜은 반응이 빠르고 좋습니다만 여타 다른 펜을 지원하는 노트북도 이정도 느낌이 납니다.

 

삼성 펜쪽 emr 제품이 좀 더 좋은 느낌을 주긴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차이나기도하고 

 

삼성 내장펜은 너무 얇아서 1시간 이상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비교대상으로 삼기 애매합니다.

 

다만 노트북 내장형에 버튼도 달려있고 크기도 나름 쓸만해서 주력펜은 따로 샀지만

 

들고다니면서 쓰는 용도로는 만족스럽습니다.

 

 

5. 총평

 

일단 펜을 지원하는 2in1은 대부분 비쌉니다. 말 그대로 노트북과 필기용 태블릿을 둘 다 사는 가격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in1을 사는 이유는 두개 다 들고다니기 귀찮아서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미대다니시고 와콤 emr을 사용해야 한다면 와콤 신티크 이외의 옵션인 삼성 2in1이 나온것에 의의가 있지만

 

그 외에는 필기용으로 이정도 돈을 주고 사는게 좀 아깝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서피스 프로 4를 필기용 및 웹서핑용으로 2년정도 잘 써왔지만 

 

펜리스 설계덕에 화면이 따듯해지는게 필기할때는 그렇게 좋은 경험은 아니기도하고,

 

제대로된 노트북이 필요해졌기 때문에 2in1을 사게됐습니다.

 

 

자잘한 단점이 있지만 그를 상회하는 장점들로 

 

괜찮게 뽑아내주는 성능과 필기가 가능함이 나름 목적에 맞아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레노버다보니 직접쓰기엔 좋지만 남들에게는 그램 2in1 추천할랍니다.

 

4/5점 

 

 

*레벨이 안되는건지 리뷰쪽엔 권한이 안열려서 잡담에 글 쓰겠습니다 +_#